<div>으어 어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ㅠㅠ</div> <div> </div> <div>잠깐 타로봐준 클라이언트랑 이야기나누다가 갑자기 우유와 치킨 그리고 담배한타임을 가져야겠다 생각하고 </div> <div> </div> <div>지갑만 챙기고 집을 나섰어요 물론 문은 안 잠그고 나갔습니다</div> <div> </div> <div>(편의점과 치느님 예배당(이라 쓰고 닭강정가게라 읽는다)이 걸어서 3분거리도 안됨)</div> <div> </div> <div>근데 밖에 비가 쥬륵쥬륵 오더군요</div> <div> </div> <div>그래서 </div> <div> </div> <div>"아 우산 챙겨야겠네?"</div> <div> </div> <div>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려는데</div> <div> </div> <div>얼라?</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문이 안열리더랍니다</div> <div> </div> <div>뭐지?하고 대차게 돌려봤는데도 문은 꿈쩍도 하지 않고</div> <div> </div> <div>안열려쥼ㅋ</div> <div> </div> <div>이러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고래서 혹시 내가 문닫다 잠긴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도어락도 아니고 열쇠로 돌리는 집에 그런일은 있을 수 없고</div> <div> </div> <div>겪어보지도 못했거든요</div> <div> </div> <div>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주인 어르신께 보조키를 받아 열어도 봤지만 문은</div> <div> </div> <div>안열려쥼ㅋ</div> <div> </div> <div>....순간 멍해지더라구요</div> <div> </div> <div>일단 급한대로 열쇠공 아저씨를 불러야겠다 생각해서 문손잡이에 붙어있던 열쇠공 아저씨에게 전화를 드려 불렀습니다.</div> <div> </div> <div>(출장비는 3만원ㅋ얄짤없음)물론 전화는 마침 나오던 2층집 사는 어떤 분의 폰을 빌려서 통화했음요</div> <div> </div> <div>근데 문제는 열쇠공 아저씨도 온갖 수단 방법을 다 써봤지만 문은</div> <div> </div> <div>안열려쥼ㅋ</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한 1시간동안 문밖에서 저와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다가 저희집 뒷쪽 창문(저희집이 약간 높은 1층임)으로 들어가자고 했는데</div> <div> </div> <div>열쇠공아저씨는 팔이 다쳐서 저도 운동신경이 둔해서 둘다 못올라갔습니다.</div> <div> </div> <div>이래저래 해결이 안되자 열쇠공아저씨 말씀</div> <div> </div> <div>"119부르죠?"</div> <div> </div> <div>저는 </div> <div> </div> <div>"119대원분들 고생하시는데 이런 일로 전화드리는 건 실례 아닌가요?"라고 대답했다가</div> <div> </div> <div>열쇠공아저씨의 포풍 잔소리를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순딩해서 사회생활 하겠느냐? 그럼 집에 안들어갈거임?" </div> <div> </div> <div>.....결국 열쇠공아저씨 전화로 바쁘신 119대원분들을 불렀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죄송합니다, 24시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분들인데)</div> <div> </div> <div>물론 저는 전화하면서 죄송해서 어떻게 대답해야할줄 몰랐고</div> <div> </div> <div>열쇠공아저씨가 답답해하셨던지 전화통화 바꿔달라하고 상황설명을 하시더군요</div> <div> </div> <div>결국 119대원님들 출동하셔서 뒷창문으로 들어가 문을 확인해보니</div> <div> </div> <div>"이거 낡아서 고장난것같은데요?"</div> <div> </div> <div>.....문 자물쇠가 너무 낡아서 고장났다더군요</div> <div> </div> <div>결국 자물쇠를 뜯어내버리고 저는 119대원님들께 계속 사죄의 말씀을 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그와중에 열쇠공아저씨는 뭔 그런일로 사과하느냐며 핀잔을 줬는데 좀 이해가 안되긴했습니다만...</div> <div> </div> <div>(현관문 따는 사이에 불나거나 진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쩌라는건지..말을 좀심하게하시더군요...)</div> <div> </div> <div>저는 아랑곳않고 119대원분들께 다시 사과드리고 있던 와중에 열쇠공아저씨는 출장비 3만원 챙기자마자 냅다리 가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집주인 어르신 내외분들은 출장비줬냐물어보고 출장비 드렸다니까 </div> <div> </div> <div>그거 1만원 추가하면 바로 자물쇠달아주는데?라는 이야기 듣자마자</div> <div> </div> <div>어? 하며 저는 멍을 때렸습니당;;</div> <div> </div> <div>결국 다시 전화해보라하셔서 전화하니까</div> <div> </div> <div>열쇠공아저씨는 2만원추가해야함하면서 가격을 점점 올리시더군요</div> <div> </div> <div>옆에서 듣던 집주인 어르신의 아들(로 추정되시는 분)분께서 화를 내시고는 전화를 끊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일단 밤 10시 30분에 나가서 12시 20분만에 집에들어가긴했는데</div> <div> </div> <div>수리한다고 복도에서 씨끄럽게 소란핀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집주인어르신은 뭐 그럴수도있다며 쿨하게 넘어가시긴했씁니</div> <div>니다;;</div> <div> </div> <div>일단 혹시라도 오유하시는 119대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ㅠㅠ</div> <div> </div> <div>진짜 내년이면 29에 아홉수인데 삼재까지 겹치려는건지 </div> <div> </div> <div>아홉수 전야제 제대로 맞이해서 글써보네요 ㅠㅠ</div>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은 거야,열어보기 전까진 아무도 알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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