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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871722
    작성자 : 바람과바다
    추천 : 5
    조회수 : 366
    IP : 110.35.***.20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10/18 01:42:46
    http://todayhumor.com/?gomin_871722 모바일
    자살 생각하는 애들 꼭 봐라- 두번봐라-
    <div>죽는다. 이세상 떠나겠다- 이딴 글에는 화가 나니 반말로 짓껄이겠음.</div> <div><br /></div> <div>아래는 내용임- 지금 매우 화가나있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금 글들 보니깐 죽는단말이 쉽게 나오지?ㅋㅋㅋㅋㅋ 한번 해보시던가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말은 쉽지- 이 한목숨 훨훨 날아갈것같지? 마치 이 고통에서 벗어날것같지? 내 경험담 하나 말해줄께- 차분히 읽고 생각잘해.</div> <div><br /></div> <div>내가 지금부터 딱 10년전에 병원에 입원해봤고, 의사가 아버지안테 만약을 준비하라고 할정도로 심각했었는데 </div> <div><br /></div> <div>그때 내 옆에 간암 말기환자가 있었단 말이지?</div> <div><br /></div> <div>근데 그거 알아야되, 의사는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가지 않고서는 만약을 준비하라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할수 있다고만 말해-</div> <div><br /></div> <div>희망을 꺽어버리면 환자도 의사도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도 힘들어지거든- 여튼 나는 지금 잘 살아있으니깐 </div> <div><br /></div> <div>내 옆에 있었다는 간암말기환자분을 본 소감 뭐 비스무리한걸 말하겠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 외에 다른 스토리도 뿌려보겠어</div> <div><br /></div> <div>내가 개인적인 일로 한달간 잠을 거의 못잤단 말야- 그래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문제는 병원에 입원해도 몸상태가 점점 안좋아져 가는거라-</div> <div><br /></div> <div>아는 사람은 알꺼야- 간에는 수치라는게 있는데 이게 정상인은 0~40 사이인데, (술먹으면 올라감.) 나는 처음에 피검사했을때 800 이였고,</div> <div><br /></div> <div>그담에 1200 -> 1800 을 거쳐서 일주일도 안되서 2800 정도까지 올라갔던걸로 기억해. 딱 이때쯤 되니깐 의사 표정이 바뀌면서 아버지를 모시고</div> <div><br /></div> <div>밖으로 나가더라고 솔직히 그땐 몰랐지 나중에 한..5년쯤 지나니깐 아버지가 말씀해주셔서 알았지 그때 의사가 만약을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하더군</div> <div><br /></div> <div>여튼, 나도 간이 안좋아서 갤갤거리고 있는데 내 옆에 계신분이 간암말기라...어떻게 보면 내 표본이 될수도 있었고 그랬는데- 거기서 입원하면서</div> <div><br /></div> <div>처음 2주동안은 나도 힘들도 그 아저씨도 힘들어서 말할 틈도 겨를도 없었어, 그런데 어느날 아저씨가 바람이 쐬고 싶다고 나가자는 거야</div> <div><br /></div> <div>그래서 모시고 나가려고 하는데 이분이 너무도 아프다고 하는거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처음엔 진통제(알지? 암 말기환자안테 진통제는 그냥 마약이야-) 를 첫날에는 한대를 맞더니 그다음날 한대로는 부족하다고 2대를 맞고 그 다음날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3</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대...그렇게 갯수를 늘려가더니 죽기 전날에 딱 7대를 맞더군. 맞아- 일주일 더 살았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근데 말야- 그분이 나안테 항상 하던 말이 있었단 말이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자기는 젊어서 나쁜짓도 많이 하고, 인생을 참 낭비하며 살았다고 말이지- 만약 니가 몸 다 낫아서 병원 밖을 나가게 되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길을 잘못가고 있는 사람들을 내 이야기를 하면서 말해주라고 말이야-</div> <div><br /></div> <div>그 아저씨 직업이 뭐였는지 알어?ㅋ '야쿠자'</div> <div><br /></div> <div>딱 더도말고 덜도말고 '야쿠자' 난 그 어린나이에 온몸에 그림그려진건 TV에서 본거 말곤 처음이였어 완전 무서웠지..</div> <div><br /></div> <div>다들 궁금한거 하나더 있지? '손가락' 왼쪽은 3손가락이였고, 오른쪽은 4손가락이였던걸로 기억하지..</div> <div><br /></div> <div>고생도 찍살나게 했다고 하시더라고..뭐 가족들이 어찌구 저찌구..이분 스토리는 한국 막장드라마보다 더해-</div> <div><br /></div> <div>초등학생때 성폭행당했고..남자안테- 그리고 중/고로 올라오면서 탈선에 문제아에 남들도 많이 괴롭혔지만 자기도 많이 당했다고 하시더라고</div> <div><br /></div> <div>많이 당해서 그걸 벗어나려고 남들을 괴롭히는 편에 섰고 자연스럽게 야쿠자의 길로 들어섰다고-</div> <div><br /></div> <div>아- 잡설이 길었내..여튼 그분 가시기 전날에 내 손을 꼭 잡고서 우시더라고</div> <div><br /></div> <div>솔직히 말하면 일본사람이고 한국말이 어눌해서 우시면서 말씀을 하시니깐 잘 못알아 듣기는 했는데..</div> <div><br /></div> <div>뭐 내용은 심플했던거 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살고 싶다는거였어'</div> <div><br /></div> <div>일본에서 야쿠자를 하다가 도망치듯 나와 한국의 어느 한 병원으로 들어갔더니 간암이래-</div> <div><br /></div> <div>확인해보니 간암말기, 그러다가 예전에 스치듯 만난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분과 결혼을 했는데 이미 아이는 2명이나 있었다는거지</div> <div><br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신경도 안쓴데 그냥 마지막을 함께 해줄사람이 있었으니깐</div> <div><br /></div> <div>근데 내가 지금 하고싶은 말이 뭔지 알어?</div> <div><br /></div> <div>지금 당장 죽는거? 좋다그거지- 죽어- 나 자신이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면 죽어도 그만인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인생 한평생 살면서 나 죽을때 손한번 잡아줄사람 하나 만들어놓고 가는거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div> <div><br /></div> <div>뭐..오유의 모토가 안생겨요~ 죽어도 안생겨요~ 형아- 라면먹고가요~ 누나 치킨사줘요~ 이러는데</div> <div><br /></div> <div>결국엔 다 생기더라 이말이지- 남자랑 헤어졌는데 어찌구 저찌구..여자랑 헤어졌는데 어찌구 저찌구..</div> <div><br /></div> <div>슬퍼요~ 울음이나요~ 그자식 나쁜자식 그가스나 나쁜가스나 궁시렁궁시렁..</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남자나 여자나 좀 만나본 사람들은 알꺼야- 솔직히 아픔은 그때뿐이거든? </div> <div><br /></div> <div>그냥 그생퀴 그년/놈은 나쁜생퀴였고 너라는 사람 없어도 그만이니깐 이제좀 꺼져줄래? 아직 다른사람들이 내 앞에 많거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정말 단순하고 심플하거든? 처음이 어려운거지 한두어번 하다보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자주들꺼고-</div> <div><br /></div> <div>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이 앞으로 나와 평생을 할지도 모르는거고- 솔직히 말하면 결혼해서도 이혼하는 판국에 서로가 서로에게</div> <div><br /></div> <div>죽기직전까지 잘해야 롱런하는거 아닌가?</div> <div><br /></div> <div>뭐..남의 생명에 내가 살아라 죽어라 가타부타 할 입장은 아닌거 같은데, 어떤 사람은 그렇게 나쁜짓을 많이 해도 살고 싶다고 하는데</div> <div><br /></div> <div>나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작 멘탈이 그거밖에 안되? 그래가지고 피해자 되겠어?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좀더 피해자라면 끝까지 살아남아서 계속 피해자로 살아줘야 남들이 알아주는거 아냐? 죽으면 기억에서 잊혀지잖아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같으면 말이지- 더 독해질꺼야-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상에 빅엿을 먹일수 있는 그날까지 독해지고 싸가지가 없어져서 나 무시했던 애들 있지? 가서 500만원짜리 지폐 한다발로</div> <div><br /></div> <div>뺨을 한대 후리고 시원하게 그 돈을 던지면서 '깽값이다 ㅅㅂㄻ야' 라고 쿨하게 뒤돌아 서겠어-</div> <div><br /></div> <div>그게 더 멋지지 않나? 잡설이 길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봐-</div> <div><br /></div> <div>솔직히 인생이라는게 내가 살아보니깐- 은근히 재미있는 구석이 있단말이지- 아직 내가 해보지 못한것도 있고..ㅋ</div> <div><br /></div> <div>내 삶에 주인이 누군지만 명확하게 서면 남이 ㅈㄹ을 하건 ㅄ짓을 하건 신경안쓰게 되니깐-</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정신 똑바로 고쳐먹고 독하게 살아-</div> <div><br /></div> <div>개소리 할바엔 너 힘들게 했던 그 ㅅㄲ욕이나 한번 더 시원하게 하고- 쿨하게 500만원 벌 궁리나해</div> <div><br /></div> <div>멋진 복수를 해줘야지ㅋㅋㅋㅋㅋ</div>
    바람과바다의 꼬릿말입니다
    감히 죽는다는 말이 쉽게 나오다니...
    죽는건 좋은데 만약 재수없게 불구나 식물인간이라도 되봐라..난 병원 입원해 있으면서 이런분들 참 많이 봤는데..
    죽는만도 못해..가족들이 고생이지..막상 그때되면 안돌볼것같지? 결국에는 다 돌보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더라-

    언젠가 인연이 되면 같이 밥이라도 한끼 먹으면서 이런저런 말을 해줄날이 오겠지...
    그게 다 聯 이라고 하더라고..서로가 서로에게 닿는다고 해서 '닿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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