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오유인여러분~</div> <div> </div> <div>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눈팅만 하는 아줌마입니다.</div> <div> </div> <div>한 이주전부터 저희집에 매일같이 오는 아이가 있어요.</div> <div> </div> <div>저희 아들이 5살인데 이주전쯤 놀이터에서 놀다가 동네에 평소 알고 있던 8살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둘이 잘 놀더라구요</div> <div> </div> <div>형이라서 그런지 잘 챙겨주는것 같고...</div> <div> </div> <div>놀다보니 어둑어둑해져서 "동수(8살아이가명)야 , 우리 늦어서 가야겠다~ 다음에 또 보자~" 하고 집으로 가는데</div> <div> </div> <div>목마르다면서 저희집에 따라오는거에요.</div> <div> </div> <div>그래서 물만 먹고 가겠거니 했는데 갑자기 신발벗구 저희집에 들오더니 장난감 가지고 한참 놀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서 간식을 조금 챙겨주고.....</div> <div> </div> <div>오후 6시 반 되어가길래 늦었으니깐 담에 놀자구 엄마 걱정하신다며 집으로 보냈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그 날 이후로.... 저희집에 매일같이 오네요..</div> <div> </div> <div>일요일에 모처럼 늦잠이나 자야겠다 싶어서 아이랑 쿨쿨 늦잠자고 있는데 띵동띵동~~</div> <div> </div> <div>그 아이가 놀러왔어요 ㅜㅜ 너무 아침 이른시간이라 우리 밥도 안먹었다고 다음에 오라구 돌려보냈거든요..</div> <div> </div> <div>낮에 샤워하고 거실에서 머리 감고 홀딱 벗고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있었는데 </div> <div> </div> <div>뭔가 이상해서 현관쪽을 보니 우유? 신문 넣으라고 동그랗게 개구멍 같은거 있잖아요..</div> <div> </div> <div>거기에 두 눈이 희번득해서는 절 쳐다보는데... </div> <div> </div> <div>진짜... 누군가가 내 알몸을 봤다는게 너무 기분 더럽고 화가나더라구요...</div> <div> </div> <div>너무 놀래서 누구세요!!! 소리 지름서 숨었더니 그 아이가 이모이모 하면서</div> <div> </div> <div>문을 쿵쿵 두드리고 있길래 얼른 옷입고 혹여나 아이 상처받지 않을까 싶어 여기 구멍으로 집 쳐다보는거 아니라구 좋게 타일렀어요.</div> <div> </div> <div>이번엔 친구랑 둘이 왔더라구요.. </div> <div> </div> <div>또 간식이랑 이것저것 먹고가고... 절 보면 배가고프대요.....항상 ㅜㅜ </div> <div> </div> <div>저희아이가 유치원에가서 4시에 오는데 4시 땡치면 와요</div> <div> </div> <div>저희 아이랑 노는건 좋아요.. 저희 아이도 형아형아 하면서 잘 따르구요..</div> <div> </div> <div>그런데 매일같이 오니깐 그것도 친구들 한둘씩 데리고 오니깐... 가라고도 못하고..</div> <div> </div> <div>오면 냉장고 열어보면서 배고프다 글고..</div> <div> </div> <div>청소기 밀고 닦고 3일에 한번씩 하는데 이 아이 오면서부터는 매일같이 청소하구 있네요.</div> <div> </div> <div>장난감도 가지면 안되냐고 해서 가지라구 줬더니 이젠 상습적으로 달라구 해서 이거 어제 산거라고 뻥치고 안주고 있어요..</div> <div> </div> <div>제가 이 아이의 엄마를 알고는 있어요.. 자주 마주치고 인사하구요.</div> <div> </div> <div>처음에는 말도 잘 통하는것 같고 사람 괜찮아 보여서 잘 어울려보자는 생각으로 친하게 지냈었는데</div> <div> </div> <div>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 있잖아요.. 이 아이의 엄마가 딱 그렇거든요.</div> <div> </div> <div>맞벌이 하는 엄마인데 자기 퇴근 늦는다고 애들좀 챙겨달라구 부탁하고.. </div> <div> </div> <div>부탁해서 애들 맡아두고 간식먹이고 밥 먹이고 해서 보냈는데</div> <div> </div> <div>이 부탁한번 들어주고 나니 너무 자주 그러는거에요</div> <div> </div> <div>말이라도 좀 우리애들 때문에 힘들었지? 미안해~ 내 사정이 이렇네..는 개뿔 이런소리를 들어도 너무 자주 부탁하니깐 민폐라 생각되는데</div> <div> </div> <div>그냥 애들 데려가면서 고마워~ 이러고 총총 거림서 갑니다.</div> <div> </div> <div>자기는 2만원짜리 밥 사면서 제가 살땐 엄청 비싼데 댓고가서 10만원쓰게 만들고...</div> <div> </div> <div>저 몰래 내 카톡 보고있드라구요 어느날은 ㅋㅋ </div> <div> </div> <div>그거보고 그마저 있던 정내미도 확 떨어져서 계속 거리두고 피하고 밥 먹자 하면 약속 있다, 이미 먹었다 등등 둘러댔는데 눈치가 있는건지</div> <div> </div> <div>진짜 아쉬워서 그러는건지 둘러댈 핑계도 없을정도로 다 댕강댕강 자르면서 거절했는데 한달동안 밥먹자 밥먹자~~ 그놈에 밥먹자 ㅜㅜ</div> <div> </div> <div>결국엔 그 아이 엄마도 포기 했는지 연락 안하대요.. 그냥 가다오다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에요</div> <div> </div> <div>그렇게 겨우 잘라놨더니 이 아이가 이제 저를 괴롭히네요..</div> <div> </div> <div>집에 아무도 없는척 하려해도 딩동~ 소리나면 저희아이가 먼저 현관 앞으로 가서 누구세요? 이러고 ~~ㅜㅜ</div> <div> </div> <div>어쩔땐 저녁밥도 먹고 가구요..</div> <div> </div> <div>진짜 아이 오면서 식비 장난아니게 깨지네요.. 간식도 뭐 천원짜리 한장가지고 사먹을수 있는것도 아니고</div> <div> </div> <div>아참.. 저 질문하나 할께요. 8살 아이 있으신분들~ 8살이면 아직 어린건가요?</div> <div> </div> <div>뭘 주면 고맙단 소리 하나 없고 어느날은 밥 먹고 갑자기 일어서길래 화장실 가는줄 알았더니</div> <div> </div> <div>현관문 열고 집에 가더라구요 말 한마디 없이.. 아직 어려서 그런건가요?</div> <div> </div> <div>그 아이엄마에게 아이가 우리집에 매일매일 출근도장 찍는다구 말했더니</div> <div> </div> <div>5살이랑 8살이면 노는게 많이 차이 날껀데 얘들은 잘 노나보네~ 이럽디다..ㅜㅜ</div> <div> </div> <div>이거 어떻게 말을 해야될까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어디가 잘못된건지.. 어떻게 해야될지 진짜 답이 없네요..</div> <div> </div> <div>능력자 오유인들 도와주세요 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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