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저기 검색 해봐도 제가 궁금해 하는 답이 나오질 않아서 질문 좀 드릴게요~

저는 30대 중반 아이 엄마입니다.

저는 팔목과 다리는 부러질듯 가늘고 골반도 작고 엉덩이 살도 없고 하체가 너무 부실합니다.

그에 반해 상체는 배, 옆구리, 가슴, 목, 승모근, 팔뚝, 겨드랑이 살 하나 빼놓지 않고 중고등학교 때도 무릎통증 때문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상담받을 정도로 상체가 비대해요. 앞에서 보면 정상체중 같아 보이는데 옆에서 보면 고도비만 같이 보여요. 

 오랜 시간이 지나 자세한 상담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의사샘이 하체가 약하니 모래 주머니를 발목에 차고 운동 하랬던 기억은 납니다.

식습관은 어렸을 땐 한끼를 5분만에 먹을 정도로 빨리 먹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이가 좀 차니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지금은 밥 반공기에 한식 위주로 20분 걸려 먹습니다. 라면은 한개 다 못먹고 2/3먹는데 15분 걸려요. 역류성식도염에 자주 체해서 이렇게 먹은지 4년 되었어요.

타고난 체형이 이러니 운동은 평생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2년 운동하고 정체기에 살안빠져 좌절하다 1년쉬고 또 몸이 안좋아져(자주 체하고 무릎도 아프고..) 2년 운동하고 살이 안빠지니 의욕도 없고 해서 1년 쉬고.. 고등학교 때 부터 이렇게 운동해 왔어요. 

운동을 시작할때마다 천변걷기, 실내 사이클 타기, 헬스, 홈트 등 해봤구요. 유산소가 저에게 잘 맞긴한데 상체는 다이어트 효과는 크게 없고 하체만 마르더라구요.  운동강도는 땀이 흠뻑 젖을만큼 한시간 씩 했고 사이클은 숀리 엑스바이스로 28에서 30속도 유지하면서 탔어요.운동 다시 시작한지는 6개월 됐어요.. 뱃살도 전에 비해 좀 들어가긴 하는데 출렁거리는건 여전하고 이번에도 하체만 마르네요,
 
그래서 근력을 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 이번엔 유산소 20분, 아령들고 등,팔 운동 10분, 힙 운동 10분, 복근 10분, 마무리 스트레칭 10분 생각중이고 유튜브에서 다 검색해놨고 내일부터 실행 할꺼에요..

상체가 살이 많아서 유산소 1시간보단 근력운동도 같이 하면 상체 살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제 생각이 맞는건지요? 하체가 튼튼해져야 될 것 같아 스쿼트, 런지도 최근 2주 해봤는데 무릎도 아프고 상체가 무거워서 너무너무 힘들어요.. 

튼실한 상체에 근력 운동 했다가 살과 함께 근육도 붙어서 더 우람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속 시원하게 정답 좀 알려주세요ㅜ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