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동아리 모임이라든지, 친구들끼리 만난다든지, 무튼 어떠한 계기로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div> <div>들떠서 기분이 좋다가도 그들이 사는 얘기에 가끔 기가 죽어있을 때가 있다. </div> <div> </div> <div>그들을 되게 열정적으로 사는 것 같다.</div> <div>자격증 공부, 대외활동, 취업준비, 토익공부, 유학, 봉사활동 등등</div> <div>자신의 삶을 빈틈없이 항상 알차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부러울 때가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대학교 3학년인 나는 이 사회속에서 괜히 다급하고 초조해진다.</div> <div>이 사회에서 대학교 3학년이라는 사람은 이제 취업 준비를 해야한다. </div> <div>하지만 나는 바쁜 세상속에서 혼자 너무 여유부리고 있는 것 같다. 철이 덜든건지..</div> <div> </div> <div>꾸미는 욕심도 많이 없고, 일주일에 받는 3만원으로 기숙사 밥먹으며 그냥 살아가고 있다.</div> <div>그냥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서, 공강시간에 가끔 동아리 방에서 그림 그리고 , 롤도 하구 그런다. </div> <div>이렇게 사는게 너무 나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괜히 찔리면서도 또 돌아서면 그러고 있다.</div> <div>나는 나에게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일까..?</div> <div> </div> <div> </div> <div>누구는 사는데 정답은 없다고 하고, </div> <div>누구는 스펙을 일단 쌓아야하지 않겠냐고 하고,</div> <div>어떤 사람은 돈이 최고다고 하고, </div> <div>나는 누구의 말을 믿을 것도 없지 않나 싶다.</div> <div> </div> <div>요즘은 그냥, </div> <div>힘든 일이 있어도 정서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게 하기 노력하는 연습과</div> <div>사람들 만나는게 힘들어도 힘들단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대처하기 연습,</div> <div>삼시 세끼 먹는 것에 감사하기 연습 하면서 살고 있다.</div> <div> </div> <div>나는 어떤 스펙을 쌓는 것보다 이런 것들이 더 쓸모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div> <div>소소한 이런 연습들이 꾸준히 쌓이면 나중엔 지혜라는 스펙이 쌓이겠지- 라고</div> <div>나는 또 합리화를 하면서 ㅜㅜ.</div> <div> </div> <div>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는 건 </div> <div>내 또래 친구들이 모두 안고있는 고민들이겠지..? 라고 중얼거리면서 </div> <div>오늘도 뿌연 안개 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