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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820450
    작성자 : 낭만고등어
    추천 : 1
    조회수 : 323
    IP : 1.232.***.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8/27 20:54:37
    http://todayhumor.com/?gomin_820450 모바일
    누구 저 좀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우연한 기회로 보조출연을 한 이후로 몇년 째 영화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div><br /></div> <div>지금은 보조출연 팀장 일을 하고 있고, 보조출연을 하다가 욕심이 생겨<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배우를 꿈꾸게 되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누군가에게 제가 상상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 시나리오를 쓰고 있고 (장편 시나리오 2편은 완성이 된 상태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span> <div><br /></div> <div>일이 많을 때는 하루하루 잠이 부족하고, 일이 없을 땐 백수가 따로 없지만 </div> <div><br /></div> <div>영화가 좋아서 힘들고, 벌이도 안되는 영화일을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요... </div> <div><br /></div> <div>이젠 때려치고 싶어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막말과 지랄에 지치고 진절머리가 나서, 현장 자체가 싫어졌어요. </div> <div><br /></div> <div>하대하는 것, 무시하는 것 다 참고 참아왔는데, 이젠 그 참는데도 한계가 온 것 같아요. </div> <div><br /></div> <div>가끔 보조출연 하시는 형님들 중에 친하신 형님들 말씀으로는 저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분들께서</div> <div><br /></div> <div>저 없는 곳에선 제 칭찬도 많이 하고 그런다는데 저는 전혀 못느끼겠고요, 그 말도 구라로 들릴만큼</div> <div><br /></div> <div>현장에서는 개취급, 쓸모없는 인간 취급 당합니다. </div> <div><br /></div> <div>어쩔 땐 '저거 완전 개ㅄ인데 내가 대인이라 너 데리고 있는 거다' 라는 것처럼 절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 실수담을 </div> <div><br /></div> <div>제 앞에서 다 이야기 하고 난리도 아니죠.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나이도 30이 넘었고 집안도 힘든 상황에 생활도 챙겨야 하고... </div> <div><br /></div> <div>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자신도 없고, 특별한 기술도 없고... 고졸이고... </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항상 사람들에겐 나는 결혼 포기 했다. </div> <div><br /></div> <div>솔로라서,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 하지만 </div> <div><br /></div> <div>지금처럼 힘들고 괴로울 땐 정말 답이 없네요. </div> <div><br /></div> <div>쿨하게 때려치고 싶은데, 때려칠 수도 없는 상황에 누군가 곁에 있어서 안아주고 보듬어준다면</div> <div><br /></div> <div>그래도 그 위로에 힘이 날텐데... </div> <div><br /></div> <div>친구들은 결혼하거나, 일때문에 멀리 살아서 만나기도 힘들고, 가족은 존재 자체가 저에겐 그냥 부담일 뿐이고...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이 서른 넘었는데, 글쓰다 보니까 눈물 나려 하네요. </div> <div><br /></div> <div>진짜 죄송한데요... 그냥 잠깐 저 좀 보듬어 주시면 안되요? </div> <div><br /></div> <div><br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7/07 12:27:40  211.36.***.93  그럴리가있냐  25118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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