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우선 저는 남성입니다. 이성애자 이구요.</div> <div> </div> <div>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div> <div>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장에 해결할 수 없는 </div> <div>시간이 필요한 문제들입니다. 아침에 일어날때도 고민을 가지고 출근하고 잠자리에</div> <div>들면서도 고통을 피부로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하지만 제 고민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징징대는걸로 보이기도 싫고, 막장 끝임에도</div> <div>잃을것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div> <div> </div> <div> 그 보다도, 이런 제 문제보다도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선. 즉, 인정하지 해주지 않는</div> <div>제도권이 제 고민들보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제 고민은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div> <div> 인정을 못 받게 되면 그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갑니다.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죠.</div> <div> 동성애도 떳떳하게 인정해 달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은것입니다.</div> <div> 나는 이해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신데. 아니 이해해달라는 겁니다.</div> <div>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안그러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 </div> <div> 죽기 싫으니까 인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강요라고 하는데 강요가 절대 아닙니다.</div> <div> </div> <div> 떳떳한것을 인정해달라는 것입니다. 거짓이나 불쾌 불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달라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 예를 하나 들어볼께요.</div> <div> </div> <div> 사람은 영혼의 짝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제가 40세이므로 </div> <div> </div> <div> 지금까지 누적된 양을 따져봐도 4손가락 안에 꼽힐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 그 영혼의 짝이 이성이 될 수도 있고, 동성이 될 수 도 있고, 심지어 </div> <div> </div> <div> 무성애 일 수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 제 경우엔 너무 사랑스럽고, 영혼의 짝이라고 생각했던 경우가 </div> <div> </div> <div> 2번있는데 무성애라고 생각합니다. 생물학적 성관계는 하고싶은 생각은 전혀 안들지만</div> <div> </div> <div> 그 사람 옆에 있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낍니다. </div> <div> </div> <div> 한 명은 남자였고, 한 명은 여자였습니다. </div> <div> </div> <div> 그런데 사람들은 주변에서 볼때 잘해주는것을 호구로 보는 경우가 있죠.</div> <div> </div> <div> 섹스도 안 하면서 왜 퍼주느냐는 거죠. </div> <div> </div> <div> </div> <div> 제가 밑도 끝도 없이 무성애를 가져오는것은 사랑의 감정, 영혼의 짝 곁에 머물고 </div> <div> </div> <div> 싶은 마음은 그게 성관계가 있던 없던 동성애이건 간에 다 분명 존재한다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 그 이 모두를 인정해달라는 이야기죠. </div> <div> </div> <div> </div> <div> 왜 벌레보듯이 하고, 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담론으로 치부하냐는 것입니다. </div> <div> </div> <div> 동성애가 심리적으로 유전적으로 생물할적으로 병이라는 말도 안되는 근거를 가져오는것도 </div> <div> </div> <div> 솔직히 저는 역겹습니다. 사랑의 감정을 왜 학문에서 차용해서 설득하려 하죠?</div> <div> </div> <div> </div> <div> 너는 그럼 너희 애들이 그런 경우를 겪게 되면 어떻게 할거냐? 라고 물으시면</div> <div> </div> <div> 저는 아이가 둘 있습니다. 딸과 아들.</div> <div> </div> <div> 저는 당연히 인정해줄것입니다. 고민을 들어주고 인정해주고 주변에도 말하고 설득할것입니다.</div> <div> </div> <div> 아이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억압하거나 벌레취급하거나 인연을 끊거나 하고 싶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그게 진정한 인정이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세상의 수많은 이성애자 여러분 본인들의 사랑이 아름답듯이</div> <div> </div> <div> 동성애 무성애(섹스리스) 의 사랑도 당연히 아름다운것입니다.</div> <div> </div> <div> 반드시 인정해주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점심 먹어야하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div> <div> </div> <div> 잠시 힘든 제 고민은 무게가 줄었네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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