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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강릉오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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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802588
    작성자 : From강릉오징
    추천 : 0
    조회수 : 386
    IP : 125.179.***.17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8/12 23:59:38
    http://todayhumor.com/?gomin_802588 모바일
    제 예기좀 써두 될까요?(스압주의)
    <div>안녕하세요. 닉넴 처럼 강릉에 살고있는 오징어 입니다.</div> <div> </div> <div>눈팅만 하다가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서서 그냥 제 예기좀 써볼려구요...머 묻히겠지만..ㅎ</div> <div> </div> <div>전 27년산 오징어인데요. 8살인가 그때 처음으로 강릉에 이사오게 되었써요.</div> <div> </div> <div>아부지가 목회자시거든요. (먼지 모르시는분들은 인터넷에 쳐보세요 ㅎㅎㅎ)</div> <div> </div> <div>처음에 내려와서 집에 들어가야 되는데 원래있던 사람이 나가질 않아서 교회에서 이불 둘둘말고 잔 적도 있고요.</div> <div> </div> <div>겨울에 보일러 기름 살돈이 없서서 밖에서 돌을 쭈워다가 큰 솥에 넣고 뜨겁게 달궈서 이불에 둘둘 말아 잘때도 있섯습니다.</div> <div>(이거 할때 너무 끌어 안고 자서 화상울 입기도 했써요 ㅜㅜ)</div> <div> </div> <div>초등학교6학년떄는 집에서 옷을 사줄돈이 없서서 아나바다(한창 힘들때...)에서 색이 바랜거 사다가 입고 그래서 반애들이 이상하다고 왕따도 당했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이게 초등학교때 일이에요. 그때 한창 IMF라서 모두가 힘둘었을 때죠.....ㅎㅎ</div> <div> </div> <div>중학교때는 교복을 살돈이 없서서 입던거 물려 받아서 자르고 줄여서 입고 다녔써요.ㅎㅎ </div> <div> </div> <div>중학교 1,2 학년때는 아무 문제 없이 다녔는데....3학년때....(두둥) </div> <div> </div> <div>제가 3학년때 키도 작고 포동포동 하고 공부도 못하니깐 무시하더라구요...반에서 쌈좀 하고 힘좀 있는 애들이 셔틀을 시키더라구요...</div> <div>그때는 너무 힘이 없서서 덤빌 생각도 못하구 당했지요...저 논두렁 가서 쳐맞고 삥뜯기고......</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도 울컥하네요..ㅎㅎㅎㅎ </div> <div> </div> <div>그렇게 중학교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에 갔습니다....(정말 다행인게 그런놈들이랑 같이 안갔서요....슈밤 불공평해 저런놈들이 공부는 잘해서 다른 학교에 가서 ㅎㅎㅎㅎ)</div> <div> </div> <div>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공부를 못했습니다.ㅎㅎ  왜 반에 보면 그냥 공부 못한는애들 있자나요ㅎㅎ </div> <div> </div> <div>그래서 오징어로 유명한 강릉에 주문진에 있는 공고를 갔습니다. 거기서 식품과를 겨우겨우 들어갔져 ㅎㅎㅎ(공업계는 무슨과 무슨과 나눠집니다.)</div> <div> </div> <div>고등학교때는 그냥 저냥 무난하게 지나간거 같아요 호기심에 담배도 피워보고 (지금은 해비 스모커지만 ㅠㅠ) 방잡아서 대학생이라고 속여서 술도 마셔보고 ㅎㅎㅎㅎㅎㅎㅎ(다들 이런 추억 하나씩 있잔아요!!! 아니가? 나만 그런건가?)</div> <div> </div> <div>학교 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집에서 일이 터집니다.(아.....다이하드 같은 인생 진짜...)</div> <div> </div> <div>아버지가 당뇨가 있섯는데 그게 심각해지는 바람에 투석을 하시게 되었써요....이게 고2 겨울때였습니다.</div> <div> </div> <div>어머니는 하루 종일 울고.......어쨓거나 그때도 교회에 교인이 없서서 가정형편은 않좋았습니다. 저는 고딩이니깐 방학만 하면 아르바이트로 돈벌고..</div> <div> </div> <div>병원비를 감당할수 없서서 동사무소에 기초생활 수급자를 신청해서 다행이도 되었써요.(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이거한번 해보고 싶었씀 ㅎㅎ)</div> <div> </div> <div>시간이 지나서 고3때....공고는 수능 그런거 모름(그냥 볼사람만 보고 거의다 안봄) 저는 강릉에 있는 모대학에 에드워드 권님이 나오신 학교에 수시 합격했슴...</div> <div> </div> <div>근데 그냥 다들 넣어 보길래 넣은거거든요..ㅎㅎ 합격한게 문제가 아니라 고3때 실습을 나갔써요.</div> <div> </div> <div>저 성남에 있는 크다란 빵공장으로 빠리머시기라는 공장을 갔찌요 거기서 정말 열심이 일했써요 수시는 합격했지만 제가 생각 했을때는 아직 갈때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거기서 몇년간 있을 생각이었죠...친구들 한 저포함해서 8명정도 갔는데 나중에는 저혼자 남았씀 ㅎㅎ</div> <div> </div> <div>문제는 한창 계속 일할 생각으로 있던 어느날.......................</div> <div> </div> <div>집에서 전화가 한통 옵니다......어머니였죠 어머니가 전화해서 하시는 말씀이 너 빨리 그만두고 내려 와야 된다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저는 무슨소리냐고 싸웠죠...안간다고 돈벌거라고 막 싸웟서요....그런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너 계속 일하면 수급자 끊어 진다고 하더라구요..아버지 병원비 니가 감당할수 있겠냐구 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기초수급자가 되면 병원비는 내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일주일에 3번씩 병원에 가셔서 투석을 받는데....그때는 비쌋거든요...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div> <div> </div> <div>그래서 눈물을 흘리면서 내려왔써요.,....정직원 되기 바로 보름전에 그만두고 왔지요.....내려와서는 어머니가 대학을 가라 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한 9개월 일한돈 으로 학교를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가자마자 강릉에 있는 현x 호텔에 아르바이트를 다녔서요. 친구들이랑 놀시간도 없고 죽어라 일만 했져.........그리고 그다음년도에 군대를 갔써요 취사병으로.................(앞으로 군대가실분들 취사병가세요 두번가세요 아오!!!!!!생가가만 해도 울컥하네)</div> <div> </div> <div>그래서 제대를 한후 또열씨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직 자리를 알아보러 다녔져.....그때 에버X드에서 이제 리조트로 된다고 사람을 구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당당히 서류면접합격하고 이제 꿈에 부풀었는데......또 어머니가 말리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아직 동생이 너무 어리다고..저랑동생은 9살 차이가 나요. 그래서 어머니는 편입을 하라하시더라구요.....또 미친듯이 싸웟습니다....안간다..가라..</div> <div> </div> <div>저는 또 졌지요....또 울면서 편입할 대학을 찾았서요..편입이 먼지도 모른시기라 무작정 찾았지요....(대학문턱은 높더라구요..여러분 공부하세요 남안줍니다.)</div> <div> </div> <div>어쨓거나 저기 대전외각에 있는 중X대학이라는 곳을 가서 여씨미 알바하면서 살았죠...........4학년때 취업을 나갔써요....</div> <div> </div> <div>서울에 삼청동에 있는 유명한 한정식 집으로 나갔져......정말 즐겁게 지냈써요...정말........ㅜㅜ</div> <div> </div> <div>근데 또 어머니 한테 연락 왔써요....또 동사무소에서 수급 끊어진다고 연락 왔대요.........저정말 한강 갈뻔했습니다. 저 말바위에서 떨어지면 편할까 생각도 하고.........하 또 졋서요 ㄸㄹㄹㄹ</div> <div> </div> <div><font size="5">여러분 요리사는 돈 얼마 못받아요....꿈있는 분들은 생각 잘하세요..........</font></div> <div> </div> <div>작년에 내려 왔써요..다시 강릉에........또 대학교 가래요............진짜 엄마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싸웟서요...</div> <div> </div> <div>근데 또졋서요............하 학교 다니면서 학자금만 천넘어가요........근데 나중에 돈별면서 갚으면 된대요..........</div> <div> </div> <div>이제 취업해야 되는데.......불경기라서 사람을 안뽑는데요....</div> <div> </div> <div>이번에 들어간 대학은 요리쪽이 아니고... 비철쪽이에요.........학교  홍보에 혹해서 어머니가 또 고집 부렷서요........</div> <div> </div> <div><font size="6">오유님들....저 이제 어떻해야 할까요.........?</font></div> <div><font size="6"></font> </div> <div><font size="6">솔찍히....저 많이 지쳣서요...</font></div> <div><font size="6"></font> </div> <div><font size="6">내년에는 이제 아무말없이 아무 회사나 들어갈꺼에요..</font></div> <div><font size="6"></font> </div> <div><font size="6">부모님말 듣는건 진짜 올해까지만 할꺼에요..</font></div> <div><font size="6"></font> </div> <div><font size="6">저 이제 어떻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릴꼐요</font></div> <div><font size="6">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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