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아무것도 생각치 말고 </div> <div>200미터만 앞만 보며 살아가라고 했다. </div> <div>거침없는 행동력을 갖기 위해선 그래야 한다고 했다. </div> <div>그러고 죽기전에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며 정의하는 거라고. . </div> <div> </div> <div>난 그게 싫었다. </div> <div>아직도 커다란 목표를 미리 스스로 결정해놓고 </div> <div>살아갈 이유를 스스로 정한 자가 되지 못한다면 </div> <div>자신의 온전한 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해- </div> <div> </div> <div>그래서 난 미리 정의하고 싶었고 실제로 그랬다.</div> <div>20대의 나날들을 모조리 꿈을 찾는데 썼다. </div> <div>명상하고 사색하며 꿈을 찾는 데 흐르고 또 흘러갔다. </div> <div>한오라기의 후회도 남기고 싶지 않았으니까</div> <div> </div> <div>하지만 미리 정해놓은 인생은 이리도 힘들었던 거였구나 </div> <div> </div> <div>절대 변치않은 의지를 얻게 된 게 장점이라면 </div> <div>미래와 현재와의 격차를 끊임없이 가늠하게 된다는 건 </div> <div>크나큰 단점. . </div> <div> </div> <div>나이 서른. . </div> <div>세상에 존재하는 인구의 수만큼의 꿈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div> <div>한편으로는 비교하는 자신이 싫다</div> <div> </div> <div>20살 때부터 공장에라도 들어가 </div> <div>일을 계속 했으면 몇억은 모았겠지</div> <div>라고 말하는 가족들과 </div> <div>거기에 일부분이나마 동조하여</div> <div>죄인 마냥 고개를 숙이게 되는 자신이 싫다. </div> <div> </div> <div>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내 꿈을 재확인하는 나도 </div> <div>거기에 언제나 다시 힘을 얻는 나도 싫다. </div> <div> </div> <div>애초에 길가 옆의 돌맹이처럼 취급하고 싶다. </div> <div>사회의 인식에 휩쓸리고, 고개 숙이고, 다시 어깨를 펴는 과정보단</div> <div>처음부터 그 쪽을 쳐다보지 않고 온전히 내 꿈에 집중하고 싶은데.. </div> <div>내 의지가 아직도 부족한 것일까.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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