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를 없애야겠다. <div><br /></div> <div>여기서 상담해주니까 자꾸 sky.</div> <div><br /></div> <div>예전에는 이론만 자꾸 늘려놓고 안생기도록 이성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만들었는데</div> <div><br /></div> <div>착해빠진 고게 사람들이 현실적 조언해줘서 자꾸 생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건 (어쩌면) 상관없는 내용이긴 한데</div> <div><br /></div> <div>'피해자의 권력'을 남용하는 부분들이 간혹 보이는 것은 문제다.</div> <div><br /></div> <div>사람들이 줄 수 있는 위로와 조언은 한정되어 있는데</div> <div><br /></div> <div>(물론 뭐라 말을 건네기도 어려울 정도로 내가 상상하지 못한 고민들이 있기는 하다)</div> <div><br /></div> <div>극복하거나 견뎌보려는 아무런 변화에 대한 의지 없이 </div> <div><br /></div> <div>"내가 제일 죽겠으니까 더 위로하고 더 조언해 나는 계속 힘들거야"</div> <div><br /></div> <div>혹은</div> <div><br /></div> <div>"짜증나. 조언 들었는데, 근데 일단 짜증나. 어떻게 해야될지 알겠는데 짜증나"</div> <div><br /></div> <div>라는 태도는 정말 감당하기 어렵다. </div> <div><br /></div> <div>이건 남녀의 차이도 아니고 연령 고하의 차이도 아닌 것 같다.</div> <div><br /></div> <div>다른 사람의 고민을 얼마나 공감해줄 수 있을까.</div> <div><br /></div> <div>분명한 것은 "나는 네가 될 수 없다"라는 것이고</div> <div><br /></div> <div>때문에 나는 당신의 고민의 깊이를 알 수 없다. </div> <div><br /></div> <div>타인의 몸에 난 생채기가 얼마나 아픈지, 나는 내 고통의 경험으로밖에 설명해줄 수 없다.</div> <div><br /></div> <div>부디 (고민의 심각하고 아니고의 차이를 떠나서) 다른 사람의 공감과 위로가, 그리고 조언이 필요한 사람의 고게가 되었으면 좋겠다.</div> <div><br /></div> <div>남의 감정노동을 소모해버리는 방식의 태도는 바꿔야 하지 않을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문득 고게를 눈팅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반말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콜로세움도 거절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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