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어나지않았으면 바랬는데말이죠.......
제 친하던 친구가 오늘 기숙사에서 노트북하던저에게
까똑이왔습니다.



내용인즉슨
"상x아 걔 일베하는거같다
자꾸 민주화거려 의심되는거같다"
(앞으로 걔는 일베하는 친구놈을 말합니다.)


저는 충격먹었죠
솔직히 여태잘놀고 
내가 술마시고 꽐라됐을때도 되게 걱정하면서 집에돌아가기 싫은데
친구가 저모양인데 좀더 봐줘야되는데 이런 마음으로갔을거에요
그때당시 친구놈하나가 절 재제해줘서 다행이지



그만큼 정말 그놈하고 추억도 많았어요
같이 잘놀고 때로는 말다툼도하고
전형적인 베프였어요



근데 사람 인생돌아가는게 참기묘해요
아직19년밖에 안산 파릇한 남성이지만
정말 제 인생에서 그렇게 좋다고 생각되는 친구는 몇없었는데
그 좋다고 생각한 친구놈이 그렇게 일베로 의심되는 행동을 할줄몰랐네요



카톡보내준 친구놈은 워낙쿨해서 만약 진짜 릴베츙이다 
하면 바로 절교한다지만 저는 
그러지 못하는 바보거든요
오죽하면 별명이 동네 바보겠어요
정말 정에약해서 친구랑 조금만 다퉈도
집에가서 화장실에서 조용히 눈물흘리는 마음약한놈이 나란 놈인데



지금 정말 울고싶어요
잠시 친구한테 똥싸러 간다하고 지금 조용히 울면서 글쓰네요
정말 안그랬으면 아니었으면 민주화 뜻이 뭔지도 모르고 인터넷에있으니까
그냥 멋모르고 썼으면 그런거라면 내가 차근차근히 알려주면되니까...
정말 안그랬으면좋겠어요




그리고   엠디 나 시란이다 정말 친구로서 언제나 소중하게생각하고
걔가 일베인인게의심된다고 나한테 말해줘서 정말고맙다
일베의심하는 친구녀석아 난 너가 일베한다고 카톡으로만 이래써놨지 
사실은 니가 일베를 해도 난 너를 쓰래기취급은 안할거같아 
넌 나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줬거든
정말 친구로서 사랑하고 앞으로의 많은 인생 
너희들하고 평생 행복하게 살고싶다
그리고 엠디 넌 오유눈팅만좀 하지말고 
댓글도좀달아라 
오죽하면 내가 니 닉네임을 모르것냐



친구들아 정말로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