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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718471
    작성자 : raindrops
    추천 : 3
    조회수 : 1017
    IP : 125.183.***.139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3/06/02 01:22:46
    http://todayhumor.com/?gomin_718471 모바일
    시력이 너무 안좋아요. 그냥 신세한탄 할게요.

    지금 이 도입부분만 4번째 쓰네요. 왜 오유에 글쓰기 하기 하고 글만 쓰고있으면 컴이 다운되는지;; 또 될까 불편해 죽겠음 ㅋㅋ

     

    어쨋든 태어나서 한번도, 누구에게도 말 한적 없는 신세한탄이나 함 해볼까 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왠지 쓸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서

     

    중구난방으로 튈 지 모르니 댓글에 글 더럽게 못쓰네 하고 뒤로가기 하셔도 됩니다. ^-^ 어쨋든 세문장 이상 읽어 주셨으니 고맙죠.

     

    일단 시력 이야기니까 시력부터 설명해야겠죠. 제 시력은 교정시력 기준으로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착용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오른눈 0.3 왼눈 0.1(사실 시력이 있다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이 이하는 없으니까요. 시력 측정판의 맨 위 큰 숫자도 안보입니다.)입니다.

     

    거기에다가 디옵터는 -7점대. 안경을 쓰고 있으니 이정도는 뭐 보통이겠고 (10 이상이면 공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안구진탕이 있습니다.

     

    안구진탕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눈이 계속 흔들리는 거에요. 한 곳에 가만히 있지 않고 사람에 따라서 미세한 것 부터 앉아있다가도

     

    그냥 토하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초점을 맞추는 데나 집중력에 굉장한 지장이 있습니다. 저는 애매한 정도? ㅋㅋ

     

    거기에 근원시도 다양해 골라잡아도 될 정도. ㅋㅋ 안과계의 종합병원입니다. 최근에는 그 빡친다는 필라멘트도 생기고.

     

    이정도로 제 눈의 자기소개를 마치구요. 그냥 사건별로 정리하는게 좋을 거 같으니 한번에 하나씩 할게요.

     

    사실 제가 시력이 그렇게 안좋은가 ? 하는 걸 느꼇던 건 중학교 이후입니다. 학교에서야 맨 앞자리에 앉으면 되니까 크게 신경쓰지도

    않았었지요.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학교에 걸어다니지 않고 버스를 타게 되면서부터 정말 뼈저리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버스

    번호가 안보인다는 점이었어요. 최근 SoC교육땜에 성남에 갔었는데 정류장마다 어떤 버스가 오고있는지 알려주는거보고 컬쳐문화..ㄷㄷ

    그래서 40분걸리는 거리를 버스를 안타고 걸어다녔습니다. 학교에서 집에 오는건 버스 하나빼고 다 가는거여서 탈 수 있었지만요.

    그때부터 시력이 안좋다는걸 실감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신검때. 병사용진단서를 어쩌다 보니 늦게 뜯게 됐어요. 어쨋든 아슬아슬하게 끊어서 가지고 갔는데 지금 면제받겠다고 거짓말치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검이 끝나고 나서야 한쪽 눈이라도 0.1이하로 나오면 면제라는걸 알았지요. 최소 2~3년 전에도 지금과 같은 시력을

    가지고 있었다는걸 증명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전까지 기록이 항상 왼눈이 0.2~3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한 이유가 있는데요.

    부모님은 제 눈에 대해 항상 죄책감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아마 말로는 안하시지만 지금도 그러시겠지요. 초등학생 때는 한달에 한번꼴로

    광주 전대병원 안과에 가서 이런저런걸 했었는데요. 그때 어린 마음에 부모님께 상처드리고 싶지 않았어서 안보이는 왼눈을 보인다고 했어요. 지금도 생각나는게 의사선생님 책상 위에 그 시력검사표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 정말 달달 외웠습니다. 0.4부분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외웠지요. 오른눈이야 그냥 보이는 대로 했는데 왼눈은 상태가 심각했어요. 아무것도 안보이는것도 안보이는거지만 검사할 때 검사표를 가리키는 막대기나 손이 전혀 보이질 않는 겁니다. 그러니 0.3까지 거짓말하는건 무리라고 깨닫고 몇번째줄에 몇번째꺼 이렇게 해서 0.2까지 계속 속여왔습니다. 거의 10년간 그 검사표를 안바꾸시던데 (아마 지금도 그게 아닐까 싶음) 계속 그렇게 측정을 해 왔고 진단서 끊을때는 뭐 당연히 공익 받겠지 하고 혼자 가서 받은것인지라 그냥 솔직하게 검사받아서 0.1이나 그 이하급이 나왔었지요. 뭐 그러니 신검담당자도 사기꾼으로 보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었겠지요. 혀튼 그렇게 공익2년을 하고 왔습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공익 까는 글 나오면 이해도 되고 슬프기도 해요. 전 지금이라도 시력을 평범한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면 이등병으로 3년동안 군생활 시킨다고 하더라도 하겠습니다.

     

    대학을 다니고서부터는 전 거의 모든 강의를 귀로 듣습니다. 칠판이 참 더럽게도 멀어요 ㅋㅋ 그래서 귀로 듣고 책에 쓰고 합니다. 진짜 미쳐버리겠는건 공대생인지라 칠판에 그림같은거 그려놓으면 사진찍을수도없고 진짜 답이 안나오죠. 그럼 귀로 듣고 그림을 유추해내거나 필요한 경우 친구에게 그림좀 그려서 보여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나마도 한두번이지 잦으면 싫어하죠. 하지만 딱히 대안도 없기에 계속 그러고 삽니다. 이 점은 사실상 채념한지라 어떻게 해결볼 수가 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사네요.

     

    최근 등쪽에 이상한 고통이 있어서 신경과를 갔다가 눈(진탕)에 주목한 의사선생님이 이런저런 약을 처방해 주셨었습니다. 공부를 정말 많이 하신 분인거 같았는데 ㅋㅋ 학계 글도 맨날 찾아보시고 성심성의껏 테스트(?)를 해 주셨지요. 여러가지 효과가 있었다는 약을 써 봤지만 하나빼고는 먹히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 하나도 몸 전체의 근육을 죽여서 피곤하고 졸립고 하는 약인지라 사실상 투약이 의미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마지막 날 의사선생님이 지금은 방법이 없다고 했던 말이 어찌 그리 슬펐던지.. 태어나서 첨으로 부모님 앞에서 눈 가지고 울어봤네요. 잘 참아왔었는데.. 그때도 참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제가 제일 싫어하면서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 있는데요. 바로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에서 나오는 장면이에요. 대충 감이 오실지도 모르겠는데 주인공이 다리에 장애가 있고 아바타와 처음으로 링크한 순간 움직이는 다리를 마음껏 써 보는 그런 장면이 있지요. 그 장면을 처음 보자마자 바로 극장에서 나와서 화장실 들어가서 참 오래도 울었습니다. 나는 언젠가 저럴 수 있을까, 저렇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마 시력이 좋아진다고 한다면 (예를 들면 인공 안구라던가? 저같은 경우는 시신경이 죽은 거니 줄기세포라던가. 뇌에 직접 시신호를 보낼 수도 있겠네요) 토요일 날 잡고 도시에서 가장 많은 버스가 다니는 곳에 첫차 오는 5시 반에 나가서 막차 가는 11시 반까지 서서 저 멀리서 오는 버스 번호를 다 읽어보고 싶어요.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요.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계속해보자면 저는 일본어와 영어 실력이 나쁘지 않습니다. 뭐 시험이나 자격증을 딴 것은 없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표현할 방법은 없지만요. 토익은 850정도 수준이 아닐까 생각해요. 모의토익 기준이지만요. 어쨋든 어학 능력이 좋은 이유는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저는 극장가서 영화 보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화면도 화면이지만 집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사운드 시스템 때문이죠.(빵빵 터지는 블록버스터 짱 좋아요.)그런데 맨 앞자리에 앉아야 자막이 보일락 말락인데 거기서는 목부러질까봐 못보죠. 너무 높아요. 그래서 가운대에서 조금 앞 정도에서 보는데 자막이 아예 안보입니다. 그것 때문에 일본어하고 영어를 참 열심히도 공부했어요. 여전히 하고 있고, 자막 없이 이해하기 위해섭니다. 그 외에는 어떤 이유도 없어요. 우습지만 심각합니다. 마음만은 궁서체에요.

     

    또 영화 하면 요즘 3D로 보는게 짱이라고들 하죠. 하지만 위에서도 신나게 떠들었듯 왼눈 시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혀 못느끼겠어요 ㅠㅠ 비디오게임도 진짜 좋아하는데 오큘러스 리프트가 나와도 그걸 느낄 수가 없으니.. 그래도 살 껍니다!!+_+!

     

    뭐 이정도로 줄일 (?????) 수 있겠네요. 할 수 있는 이야기야 아직도 많지만 더 이상 할 필요도 없고 단 한 분이라도 이걸 읽으실 분에게도 무척 실례가 되니까요. 단순히 글로 쓴 것만으로도 뭐랄까 좀 편해지네요. 앞으로도 운전도 못하고 버스도 힘들게 타겠지만 그래도 살아가야죠. 저 하나 불편하다고 세상이 안돌아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보다 안 좋은 분도, 안 보이시는 분들도 있는데 보이는 제가 무너져서야 되겠습니까?

     

    혹시 다 읽으신 분들은 야밤에 참 고생들 하십니다. ㅋㅋ 읽어주셔서 고맙고 신나는 ASKY LIFE합시다. 저는 시력도 ASKY!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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