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하는 오유 눈팅남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는데 이런 고민글을 쓰게되네요.

현재 28살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32살 4살 연상입니다^^

10월 5일이면 결혼을 하게 되어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 좋지 않은 소식을 듣게 되어서 혹시나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이라고 하면 우선 집이 가장 고민일텐데 저는 다행히도 미리 사놓은 집이 있어서

그 집으로 들어가면 되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할머니 한분이 전세로 살고 계신 상태입니다.

원래는 그 할머니가 작년 11월이 계약이 만료인데 할머니가 자기 혼자 살고 있고

지금 당장은 집을 구하지 못하신다고 제발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그럼 내년 10월에 결혼을 하게 되니까 7월 안에는 집을 빼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재계약서 작성하지 않고

그냥 사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고맙다고 한 상태이고요

그런데 어제 할머니께 이제 슬슬 집 비워주십사 해서 말씀 드리니 할머니께서

소리지르시면서 계약서 안쓰고 2년 지나면 자동으로 연장되니까 자기는 이집에서 절대 못나가겠다고 하십니다.

저희 아버지가 작년 11월에 계약 만료되기 전에 할머니께 할머니 혼자니까 오래 사세요 했던 말을 하시면서

오래 살으라고 해서 맘놓고 있었다고 절대 못나간다고 하시네요. 전 당장 결혼해서 혼수도 들여놓아야 하고

준비도 많이 해야하는데. 할머니 사정이 딱하긴 해도. 저도 이제 결혼해서 살아야 하는데.

남들이 보면 집없고 가엾은 할머니 내 쫓는것처럼 보일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다른 싼 전세집을 알아봐야 할까요?

부동산쪽에 계신분들 부탁드릴께요..

아.. 그리고 오유인도 결혼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