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청년실업이 100만에 육박하는 시대에 졸업과 동시에 이뤄진 취직.</P> <P>기자라는 명함이 괜시리 멋드래졌던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넷 신문사에 취직했드랬습니다.</P> <P>2주 정도 일을 하면서...과연 이 길이 나의 길인가 고민을 무척이나 했습니다....</P> <P>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팀장과 대표에게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P> <P>사내 새끼가 힘들다고 그만두냐고, 배짱 없다고...</P> <P>개인적인 사정도 있기는 있었지만 하고 싶은말 꾹꾹참고 못난놈으로 찍힌 채로 회사를 나왔습니다.</P> <P> </P> <P>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직업이 이 직업이였는가...</P> <P>사람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해야 하는데...</P> <P>기계적인 업무와 함께 정해져 있지 않은 퇴근시간 때문에...</P> <P>직장을 다니면서 제가 준비할려고 했던걸 아무것도 못했네요..</P> <P>그게 힘들었습니다...</P> <P>현실에,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야한다는게 두려웠습니다...</P> <P> </P> <P>스물 여덟...시작하기엔 늦은 나이지만 제가 꿈꾸었던 직업을 위해서</P> <P>이제는 노력해보려고 합니다...</P> <P>사회 생활 첫 직장을 제가 무턱대고 정해버려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P> <P> </P> <P>이제 진짜 순도 100% 자연산 리얼 백수가 되고보니...</P> <P>실감이 되네요.</P> <P>남들은 좋은 회사 들어갔다...축하해주고 하고 싶었던 일이였지 않느냐라고 말하지만..</P> <P>사실은 그게 아니였었는데...</P> <P>아무한테도 말도 못한 저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P> <P>이제는 앞만보고 달리렵니다.</P> <P> </P> <P>오유 여러분 화이팅!</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