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담배꽁초를 잘 끄고 버리다가,

어제는 추워서 급하게 끄고 들어와버려서 결국 화재가 났습니다.

반지하 월세에 살고있는데

화재 위치는 현관나가서 오른쪽에있는 보일러에 불이 붙었습니다.

보일러가 전소했고

콘크리트 벽의 석고보드가 떨어져나갔습니다.

불탄 면적은 벽쪽만 타서 높이 2.5m 폭2m 정도이구요

인명피해는 없고 화재발생후 10분후 소방대가 와서 진압했습니다.

옆집에는 화재 연기가 들어간정도의 피해구요.

반지하에 천장이 막혀있어 연기는 양 옆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을음은 저희집앞쪽이 전부입니다.

제 과실이라 벌금과 배상도 100% 저희 책임일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반성하고 있고,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저희 집과 집주인 둘다 화재보험이 미가입상태입니다.

제가 무슨일이 있어도 책임을 지고 싶지만

3월에 군대를 가게됩니다.

배상을 해야될 금액이 클경우가 너무 걱정이네요.

사고한번 안치고 살았는데, 설날에 큰 불효를 했네요.

혹시 도움을 받을수 있는 곳이나,

대략적인 피해 액이 얼마나 나올까요...

벌금은 얼마나 나올런지.......

하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어머니께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주의 사고의 50%이상이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네요.

저는 금연은 당연한거고, 불을 다루는데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부디 저같은 실수, 오유 여러분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