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막연히, 대책없이, 아무것도없이 집을나올땐 힘들껄 예상했고
가족들과 연락을 끊을때도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가까운 미래
아니 그냥 이번 설날만 생각하더라도 너무 우울해졌네요
모여서 제 욕을할 가족들 생각을 하니 우울해지고
혼자 보내야하는 외로운 명절을 생각하니 쓸쓸해지고
아무것도 없는 주머니를 보니 삼일이란 시간이 막막하고
견디기 힘들어 뛰쳐나오고 보면
더 견디기 힘든게 현실이였다라는걸 느끼면서도
되돌릴수가 없어 더 괴롭고 속이상하지만
할 수 있는한에서 버티고 견디는게 전부라고 생각하고 견뎌보려합니다.
세상 혼자 살아가는게 아닌데 왜 혼자라 생각했는지
고민게시판이라도 우울한 모습을 감춰볼려고 장난식으로 떠들었었는데
이젠 진짜 어딘가에 소리라도 지르고싶네요
정말 울고싶어도 눈물조차 안나고
용서받지 못할짓을 저질러 되돌아가지도 못하고
유일하게 힘이 되어주는 여자친구는 지금 자고있고
여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었네
아...솔로가 아니야...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