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돋아서 돋음체.

요즘 고게에 올라오는 다른 글들에 기분이 매우 얺짢으신 분들, 제발 흥분하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심호흡부터 하고 가죠. 후.....하.....후....하 어깨 힘 빼고 들어봐주세요

다들 고민 게시판은 꼭 이래야해. 그 취지에 어긋나는 글은 보기 싫어

이렇게 딱 정해놓고 색안경 끼고 보시는거같아요.

왜요? 왜 자기가 맘데로 정해둔 틀에 다른 사람들이 다르다고 비난하고 혀를 차고 그래요?

물론 저도 정해둔 틀은 있죠.

고민 상담이니까 여러종류의 고민을 서로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든 게시판.

그래서 익명 설정도 해둔거겠죠?

근데 그렇게 올라온 고민글들에 욕설이나 진위판별이나 하고 앉은 한심한 사람들도 문제지만

자기가 갖고 있던 얘기를 편하게 나누고 싶은 고민일 수도 있는거잖아요?

사람이 우울한 노래만 듣다가 우울증 도져서 자살 했다는 얘기는 제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있어왔어요

주변 상황에 쉽게 좌우되는 사람들이 이곳 고민 게시판에서 다 비슷한, 것도 무거운 고민만 얘기하고 있길 바라나요?

한국인은 옛부터 슬픈 일은 웃음으로 승화해서 이겨낼려고 했었어요. 그렇기에 여기서도 가벼운 이야기도 주고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심각해지지 마세요. 좀더 어깨에 힘을 빼고 세상을 살아가도 되잖아요

전 리가 스스로 너그럽고 이해심 많고 마음이 넓어져야 다른 고민 있는 분들 얘기도 잘 들어주고

조언이나 공감도 해줄 수 있다고 믿어요

요 몇일 전부터 하루하루 주제가 바뀌어가면서 콜로세움 열리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부디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주는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들겨주세요

뻑하면 추천 구걸이네 뭐네 입 막 놀리지도 마시구요. 맘속에 품은 얘기도 누군가와는 나누고 싶은걸텐데 너무 예민하게 그러시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