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감사합니다~
자세한 얘기를 하자면 

직접 만나서 초안(몇 번의 수정 후 완성된 것으로) 고객님게 보여드리고 수정할 곳이 두 군데 였는데 하나는 약도에 나타나 있는 아파트의 동호수와 위치 였고 또 하나는 하단부 멘트였습니다.
직접 약도와 멘트에 체크 해가며 보신후에 이것만 고치면 됐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화번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다음날 설치 하면 알려주시기로 하여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
*(원래 전날 만나기로 했었는데 제 차가 접촉 사고가 났었습니다 다른 차가 제 차 후미를 박았는데
  주차하다 박은 거라 외상도 없고 차 뒷 부분은 원래 긁혀 있어서 그냥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전화로 수정한 멘트를 불러드렸더니 그걸로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약도 지적한신 부분
또한 고쳤다고 말씀 드렸고요.

그 다음날 10시 쯤에 전화번호 알려주셔서 초안에서 전화번호 수정하고 프린트 한뒤 사장님 가게로 가는 도중 차가 멈추어서 정비 받았습니다 도중에 차가 퍼져서 못간다고 연락을 드린뒤 전 집에 돌아와 인쇄소에 파일 올렸는데 수정본을 올린다는 것이 제 실수로 원본을 올렸습니다.
*(이날 차 수리 견적 뽑고 부품 4개 갈았습니다.)

2일 후 전단지가 나와서 동생차 빌려서 사장님 가게로 오후 6시 까지 가져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저희 사무실 에서 5:30분 쯤에 출발해서 6시 사장님 가게 근처 도착해서 가게 위치를 물어보니 약속 깜박했다고 자기는 지금 저희집 방향에 있다고 했습니다. 
1시간 걸려서 저희집 방향 근처에 있는 사장님 만나서 전단지 전해 드렸습니다. 

그날 저녁 사장님이 전화하시더니 전화번호가 왜 그대로 냐고 하셔서 아차 한뒤 수정본으로 안올렸구나 라는 생각 때문에 금방 사과하고 혹시 다른건 문제 없냐고 물어보니 다른건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2일 뒤 전화번호 수정된 전단지를 가지고 저녁 6시 까지 가져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출발하고 외곽도로 끝나갈 무렵 갑자기 차가 또 퍼집니다.
*(달리는 도중 제네레이터 나가고 배터리 방전 비상등도 안들어 오는 상황에서 차는 서서히 멈춰져
  가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간신히 갓길 부근에 차를 정차 시켜 놓고 그 앞 에서 견인차 호출)
어쩔수 없이 전화를 걸어 사장님 정말 죄송한데 지금 차가 또 고장 났습니다 내일 갖다 드리면 안될까요 하니까 어차피 자신도 7시 이후에나 볼 수 있을것 같다면서 내일 오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콜밴 불러서 전단지 가져다 드리고 택시 타고 사무실 복귀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사장님이 전화하시더니 전단지를 배포할려고 보니까 수정한 전화번호 바로 위에 부분에 있는 약도에서 그린마트 라고 써있어야할 부분에 그렌드 마트 라고 써있는걸 발견 하셨다고 약도 명칭이 틀렸으니 다시 해달라고 합니다.

이상했습니다! 처음 초안 확인할때 이상이 없는 부분 이었는데 확인해보니 전단 상단 부분에는 그린마트 정확하게 적었는데 약도에선 그랜드 마트 라고 적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억울했습니다.
그럼 처음 초안 ok, 싸인 내기 전에 말을 해주셨어야 했는데 그때는 이상 없다 하시고 전화번호 틀려서 다시 해 드린거지만 이번거는 사장님도 과실이 있다고 하니까 
이 아저씨가 진짜 하면서 이따 전화한다더니 끊어버리네요 그리고 사장 아들이랑 통화 했습니다.

한 30분 동안 통화 한것 같네요 간단하게 하면

1. 내 잘못 인정한다 그런데 수정한 전단지에서 이상 없다고 ok 사인 난건데 내 잘못 만 있는게 아니지 않냐?
2. 고객입장에선 당신 잘못이 맞다 나도 당신 이해한다 그런데 당신 잘못이 더 크다 그러니까 다시 해달라 
3. 아니 못한다 대신 반반씩 부담하는걸로 하자 내 잘못도 있지만 사장님 잘못도 있다.
4. 무슨 소리냐 알았다 다시 해줄 수 없다면 환불해 달라 
5. 헐;;; 좋다 환불해 주겠다 대신 내가 서비스로 해준 현수막과 명함 값은 받아야 겠다.
6. 그건 서비스지 않냐? 어느 식당에서 위생상 문제로 나가는데 서비스로 제공한 반찬에 돈을 받냐?
7. 돈 받는곳 있다 아무튼 그거 제하고 환불해 주겠다.
8. 안된다 그 서비스 금액 반액만 제하라 
9. 알았다 그럼 40%만 제하고 환불해 주겠다 
10. 콜 

서로 예의 없게 통화하지는 않았습니다. 통화가 끝난후 서로 죄송하다는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서비스 명함은 초안 OK후 명함 완 제품 갖다 드렸는데 그 사장님이 맘에 안든다고 다시 디자인 해서 갖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처음 명함은 돈 안받고 폐기했습니다.
그냥 다시 해줄까 하다나 빡치기도 하고 갈때마다 차에 문제 생기니 신경이 쓰이기도 하여 그냥 환불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아! 이 사장님 만나러 처음 가게 근처 갔을때 통화해서 위치 물어보다가 경찰 한테 운전중 휴대폰 사용 딱지 크리;;
그리고 이 사장님은 가게 근처에 없었고 30분 정도 떨어진 라마다 호텔 근처 가게에서 쇼핑중 이었음;;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