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베오베 간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90778&page=2&keyfield=&keyword=&mn=&nk=%BE%C8%B3%AA%B4%E7&ouscrap_keyword=&ouscrap_no=&s_no=90778&member_kind=" target=_top><FONT color=#0000ff><U>아빠가 "인마, 엄마 같은 여자를 만나." 그러셨다.</U></FONT></A>] </P> <P>보고 글을 씁니다.</P> <P> </P> <P>저희 집은 딸 둘만 있는 4인 가정인데 항상 저와 제 여동생이 하는 말이 있죠.</P> <P>"나는 꼭 아빠같은 사람한테 시집갈거다."</P> <P></P> <P>저희 집 아버지께서는 집에 여인이 3명이나 있으나 </P> <P>최우선은 항상 저희 엄마. 누가 뭐래도 엄마가 최우선.. </P> <P> </P> <P>한번은 제가 "아빤 엄마 너무 좋아하는 거아냐?" 했더니</P> <P>아빠 "너그는 시집가면 끝인데 내 마누라가 최고지!"</P> <P>감격..ㅠㅠㅠ</P> <P></P> <P> </P> <P>언젠가 4명 모두 TV보는데 쇼파에 앉은 아빠가</P> <P>쇼파밑에 앉아 계신 엄마를 백허그 하는모습..ㅠㅠ </P> <P>진짜 자식이라서가 아니라 누가 봐도 이쁜 모습이었어요.</P> <P></P> <P> </P> <P>그리고 최근에 저의 첫 연애가 끝난 후 </P> <P>저희 엄마 "ㅇㅇ아 연애는 나쁜놈 만나도 되지만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해야해. </P> <P style="MARGIN-LEFT: 6em">나이들어서도 설렐 수 있는 그런 사람이랑 하는거야."</P> <P>저 "치. 엄마는 그럼 아직도 아빠한테 설레?"</P> <P>저희 엄마 "당연하지!"</P> <P></P> <P>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엉...ㅠㅠㅠ</P> <P>왜 나한테 이런 설레는 남자가 없지??ㅠㅠ 나한테 언제 나타나는거여!!</P> <P> </P> <P>솔직히 말해서 첫 연애 후 지금도 솔로로 있지만. </P> <P>이번 크리스마스 옆구리 시리다? ㄴㄴ</P> <P>짝있는 애들 부럽다? ㄴㄴ</P> <P>그 옆에 있는 놈이 우리 아빠처럼 결혼해도 설레는 남자면 모를까 안 부러움.</P> <P>근데.. ㅠㅠ 울 엄마가 옆에서 나 옆구리 시리게 만듬.ㅠㅠ</P> <P>이래도 됨? ㅠㅠ 덕분에 남자보는 눈만 높아짐..ㅠㅠ </P> <P> </P> <P>올해 벚꽃축제 갔을때... 사진을 찍는데.</P> <P>울 아빠 나랑 팔짱낄때. 무표정.... (서울로 대학가서 자주 보지도 못하는 딸임에도 불구하고..OTL)</P> <P>울 아빠 엄마랑 팔짱낄때.. 나는 사람의 입꼬리가 어디까지 올라갈수 있는지를 봄... </P> <P>그날 분명 셋이 갔는데.. 내가 낄곳이 없다...</P> <P> </P> <P>내짝아... 어디 살아있니? </P> <P>나는 그냥.. 니가 언제 나타나도 상관은 없는데..</P> <P>나이 들어도 여전히 너한테 설렐 수 있었음 좋겠다.</P> <P>나이 들어도 자식때문에 너랑 산다가 아니라</P> <P>'너'여서 너랑 산다였음 좋겠다.</P> <P>근데.......ㅠㅠ 존재는 하는거지?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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