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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걀갱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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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406795
    작성자 : 갱걀갱걀
    추천 : 7
    조회수 : 559
    IP : 58.235.***.12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9/18 01:48:15
    http://todayhumor.com/?gomin_406795 모바일
    [스압이다]그래 씨바 내가 패륜아다.
    <P>아 내가 원래 진짜 욕 쓰는 사람들 싫어하는데 요즘들어서 왜 욕을 하는지를 알게 됨.</P> <P>글쓰다가 짜증나서 욕좀 써도 좀 봐줘, 언니 오빠 동생들.</P> <P>그리고 글이 길지도 몰라. 짜증나는거 다 쓸거거든.</P> <P>내가 왜 패륜아인지 궁금하면 ☆★☆★☆★ << 이부분 밑부터 읽어봐</P> <P>아니면 그냥 젤 밑에 4문장으로 내 할말 요약할게.</P> <P> </P> <P>일단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함. </P> <P>난 20살이고 전문대학 졸업반이고 한달용돈 30만원 받음.</P> <P>가족은 좀 많아. 부모님, 언니, 여동생, 남동생 이렇게 있어. 여섯명이야.</P> <P>부모님이랑 사이는 그냥 그럭저럭 보통 수준이야. 아니 사실 말하자면 그냥 부모님은 나한테 좀 무관심한것같았어.</P> <P>근데 그냥 참고 지냈어. 둘째라는 게 원래 그렇지 뭐. 동생 둘이나 있는데 나한테 신경쓰긴 힘들겠지. 하면서 그냥 보냈어.</P> <P> </P> <P>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한테 찍혀서 은따생활했는데 시작했는데 엄마아빠한테 말하면 뭔가 더 힘들어 할 거 같아서 말 안했어.</P> <P>초등학교 4학년 때 반에서 왕따였던 애랑 놀면서 왕따로 찍히기 시작했어. 그 때 쯤 아빠랑 엄마랑 크게 싸워서 경찰이 집에 오고 난리가 났어.</P> <P>그래서 난 그냥 말을 안했지. 동생들도 어렸고, 이런 일로 엄마아빠한테 말하면 힘들어하실까봐.</P> <P>그렇게 난 초등학교 중학교를 왕따로 지냈어. 그때동안 집에는 한마디도 안했어. 그냥 밝은 척 했어.</P> <P>왜냐하면 우리 아빠는 아파트 주민대표 회장이고 가게 일도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했거든.</P> <P>엄마는 나보다 어린 동생 둘 뒤치다꺼리한다고 바쁘시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P> <P>그리고 그 때 부터 언니가 좀 이상해지기 시작했지.</P> <P> </P> <P>언니가 지금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사실 그 증상이 시작된 건 언니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야.</P> <P>갑자기 막 환청이 들리고 환각이 보이고 중얼중얼대고.. 그래서 결국 학교도 옮기고 별별 짓을 다 했어.</P> <P>근데 문제는 말이야, 언니가 환청들리고 뭐 하는거에 좆가튼 교회가 연류되어 있는거야.</P> <P>한마디로 언니는 정신분열증 환자인데 거기다가 플러스 알파로 인해 광신도가 되어버린 거지.</P> <P> </P> <P>언니가 광신도가 되면서 씨발 집에 씨발 교회 씨발 아오 씨발 진짜 욕밖에 안나오네, 미안.</P> <P>여튼 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언니가 씨발 우리 가족 전체를 교회로 데리고 나갈려고 한거야.</P> <P>엄마랑 아빠는 이상하게 '하나님을 믿으면 언니가 치유될거야' 라면서 했고.</P> <P>근데 난 솔직히 뭔가 아니거든? 기독교 사상이랑 나랑도 많이 안 맞고, 뭣보다 좆같은 전도활동이 제일 싫기도 하고</P> <P>그냥 놔두면 편하게 다닐건데 저 씨발같은 교회는 아침먹고 와라 점심먹고 와라 저녁먹고 와라 심야에도 와라</P> <P>와라와라와라 이 씨바 왠놈의 와라 교회당이냐고 </P> <P> </P> <P>어쨋든 그때부터 부모님이랑 나랑 좀 어긋나기 시작했지. 어떻게 생각하면 처음부터 잘못된 걸지도 모르고.</P> <P>아무리 생각해도 부모님이랑 나랑 그렇게까지 사이가 좋았다고는 생각 안되거든.</P> <P>그냥 남남인데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해야되나?</P> <P> </P> <P>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는 별 일 없어.</P> <P>그냥 언니가 일반 정신병자에서 정신분열증으로 진화한것 밖에 없어. 만세 축하합니다 빰빠라빰빠빰 씨발</P> <P>언젠진 기억 안나는데 언니가 칼들고 엄마 찌르니 다니해서 정신병원 끌려갔던 적 있어. </P> <P>예전에 오유에도 한번 올렸는데, 지금은 내가 지웠어. </P> <P> </P> <P>여튼 지금 언닌 정신분열증 환자로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고</P> <P>아빠는 그런 언니가 거의 다 나았다고 우리한테 세뇌를 시키고 조금만 늦게자도 왜 안자면서 30분 간격으로 물어보고</P> <P>우리가 조금만 '힘들다' 라고 하면 '정신병자를 보는 측은한 눈'으로 우릴 봐. </P> <P>엄마는 우울증 문제로 옛날에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 있다가 퇴원했고, 통원치료 받으면서 약 먹어야 되는데 </P> <P>'하나님의 힘으로' 약 안먹고 버틴다고 하고 있어. 솔직히 말해서 그냥 약 먹었으면 좋겠어.</P> <P>씨발, 하나님의 힘이고 나발이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감정기복이 왔다갔단데 무슨 신앙이 힘이냐고.</P> <P>여동생은 고 1이고 실업계 다니고 있어. 조리사쪽으로 해서 인서울 대 노리고 있어. </P> <P>남동생은 중 1인데 문제는 얘가 애기였을 때 부터 엄마랑 아빠가 서로 물건던지고 싸워서 얘한테 트라우마가 남지 않을까 걱정되.</P> <P> </P> <P>여튼 가족소개는 여기서 끝. 무슨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는 것 같다 ㅎㅎ</P> <P> </P> <P> </P> <P>☆★☆★☆★</P> <P> </P> <P>곧장 이 별표를 찾아 내려온 사람들은 내가 왜 패륜아라고하는지 알고 싶을 거야.</P> <P> </P> <P>그냥 요즘에 엄마랑 많이 싸웠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이 보면(엄마기준에서는 특히 ^^) 패륜아니 뭐니 할거거든.</P> <P> </P> <P>몇가지만 적어볼게. 글이 길어서 미안해. 용서해줘. 안그래도 좁은 속에 너무 꽉꽉 눌러담았나봐.</P> <P> </P> <P> </P> <P>1. </P> <P> </P> <P>졸업사진을 찍는데 정장을 입고 나오래.</P> <P>물론 통보는 사진 찍기 일주일 전부터 들었지.</P> <P>근데 나한텐 정장이 없었어. 그래서 고민 좀 했어. 정장을 사야되나 하고.</P> <P>정장을 사려고 하니 돈이 필요한데, 요즘 부모님끼리 보험 문제로 싸우셨어.</P> <P>(엄마가 귀가 얇은 편이라 암웨이 물건도 걍 말만 하면 사고, 보험도 많이 들어.</P> <P> 얼마나 많이 드냐면.. 나 한사람한테 보험을 너무 몰아넣어서 보험회사에서 그거때문에 거절했어.)</P> <P>근데 나한텐 옷이 별로 없어. 옷 사고 싶다고 하곤 싶은데 돈 없다고 맨날 싸우니까 말하기가 좀 그랬지.</P> <P>(근데 웃긴게 우리 집 45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거의 40평 이하로 안 내려가게 사는데 말이야. 돈이 없대.)</P> <P> </P> <P>뭐 여튼 그냥 집에 있는 겨울 바지 위에 구제 블라우스 하나, 동생 마의 하나 빌려입으려고 했어.</P> <P>근데 바지를 엄마가 세탁해버린거야. 그래서 내가 말했어. 바지 졸업사진 찍을 때 입어야 된다고.</P> <P>그러니까 엄마가 알았다고 했어. 그게 졸업사진 찍기 3일 전이었어.</P> <P>졸업사진 찍기 이틀 전에도 말했어. '엄마 전에 빨았던 바지 나 졸업사진 때 입어야되니까 나중에 찾아주세요.'</P> <P>하루 전에도 말했어. '엄마 내일 나 졸업 사진 찍는데 정장 필요한데 그냥 예전에 바지 대충 입을거니까 그거 좀 찾아줘.'</P> <P> </P> <P>다음 날 아침이 됬다. 대망의 졸업사진 찍는날! 두구둑두ㅜㄱ두구두구..</P> <P>일어나서 엄마한테 물었어. '엄마 나 전에 그 검은색 바지 어딨어?'</P> <P>엄마가 나보고 막 화내더라. 니 옷이 어딧는지 니가 알지 내가 어떻게 아냐면서.</P> <P>그래서 내가 말했지. '엄마가 세탁해서 내 방에 갖다 놓으니까 내가 모르지. 그리고 지금 보니까 없는데?'</P> <P>이 때 그냥 엄마가 "그래 그럼 함 보자." 라면서 같이 찾는 시늉만 해도 난 좋았을거야.</P> <P>근데 엄마가 막 화를 냈어. 저건 지 옷도 못찾는다고.</P> <P> </P> <P>그래서 막 싸웠어. 싸우고 싶진 않았는데, 솔직히 엄마가 하는 말이 화났어.</P> <P>엄마가 하는 말이</P> <P>그런건 며칠 전에 말해야지 왜 오늘 되서야 이야기 하냐고</P> <P>니 방에 있는 건 니가 찾아야지 왜 나한테 하냐고</P> <P>빨래만 해 주면 됫지 더 필요하냐고</P> <P> </P> <P>나중에 되니까 날 그냥 정신병 환자로 몰아가더라고.</P> <P>그리고 악을 써대서 무서워서 방문을 걸어잠궜어.</P> <P>엄마가 방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화나서 이성 잃은 목소리로 '이거 안열어? 안열어? 확 씨발 안열어?' 이러는데</P> <P>와 씨바 진짜 열면 죽을 거 같은거야. 내가 정말 씨발 살면서 두려워서 눈물을 흘렸어.</P> <P>내가 우리언니가 칼잡고 다 찔러죽이니 뭐니할때 아무런 느낌 없이 언니 목졸라서 제압했는데</P> <P>존나 이건 그냥 밖에 있는 게 살인마 같은 느낌인거야.</P> <P>무서워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막 살려달라고 했어. 울면서. 솔직히 그때 나도 미친거 인정한다.</P> <P>아빠는 일하다가 나 뭐 납치된줄알고 계속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러는데 씨발 엄마가 그때까지 밖에서 문을 쾅쾅 치고</P> <P> </P> <P>근데 존나 웃긴게 그러다가 우리집에서 할머니 봐주시는 요양보호사분 오시니까 갑자기 표정이 확 바뀌더니</P> <P>아니 저 미친년이 갑자기 내가 자기 죽인다면서 방문을 걸어잠그네, 호호호호 이러네.</P> <P>난 진짜 답답하고 무섭고 해서 방에서 계속 울었어. </P> <P>그러면서 지금 나가면 엄마가 날 떄릴 것 같다고 생각했지. 유치원 때 부터 엄마는 내가 말을 안들으면 뺨을 후려갈겼거든.</P> <P>근데 그 때 그게 생각이 나는 거야. 우습지 않아? 나 지금 대학생이고 엄마는 50살이야. 내가 힘이 더 센데</P> <P>한대 맞을까봐 무서워서 밖으로 못나간다는 것 자체가..</P> <P> </P> <P>어쨌든 그때 내가 옷장 다 들어내고 해서 결국 바지를 찾았어. 그래, 엄마 말대로 그것도 발견 못한 내가 미친년이었던거야.</P> <P>겨우 내가 진정하고 학교 갔는데..</P> <P>내가 진짜 사진 찍는 날인데 펑펑 울어서 그 때 사진 보면 눈탱이가 아주 위아래로 찐빵이 되있어.</P> <P>거기다가 자켓도 어디 던져놔서(가방 다시 싸다 보니 흘린 거지..) 정장같지도 않고 그냥 카페 점원 유니폼처럼 입었어.</P> <P>아마 난 내 졸업앨범이 나오면 내 사진만 찢어서 버리지 않을까..</P> <P> </P> <P>뭐 그렇게 해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나한테 한마디도 안하더라.</P> <P>바지 찾았느냐는 그런 말도 없고 아빠한테 쟤 정신병 있는 것 같다면서 수근대더라.</P> <P> </P> <P> </P> <P> </P> <P>2. </P> <P> </P> <P>그리고 그 다음 날 내가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 오는데 과제가 있는 게 생각이 난 거야.</P> <P>과제량을 생각하니까 한 새벽 4~5시까진 해야 될 것 같았어.</P> <P>내가 평소에 위액이 많이 분비되서 밤샘과제하면 Po소화wer하기 때문에 배가 아프거든.</P> <P>그래서 그냥 빵을 샀어. 비싼 거 사기가 좀 그래서 50% 세일하는 거 샀지.</P> <P>유통기한 조금 남았을 건데 어차피 오늘 밤에 먹을 거니까.</P> <P>내가 좋아하는 크림빵도 있었는데 그냥 배 안에 쑤셔넣을 게 필요한 거라서 그냥 보리빵 하나 샀어.</P> <P> </P> <P>집에 와서 과제를 했어. 예상보다 일찍 끝났어. 2시 30분에 잤어.</P> <P> </P> <P>아침 먹고 잠깐 졸다가 일어나니까 10 30분이었어. 그때 난 장학금 수여식에 참가해야 되서 11시까지 학교에 가야됬어.</P> <P>아침에 일어나서 '어??' 이러고 얼른 씻고 가려는데 친척 언니랑 엄마랑 앉아있는 거야.</P> <P>(그 친척 언니가 지랄맞은 암웨이 상품 엄마한테 소개시켜줘서 맨날 알약쳐먹고있다 ^^)</P> <P> </P> <P>시간을 보니까 머리 감을 시간도 없는거야. 그래서 세수만 하고 머리는 빗질만 하고</P> <P>옷은 그냥 대충 티셔츠에 청바지. 아 어차피 예쁘게 꾸미고 다닐 옷도 없었으니까 별 이상한 건 없구나.</P> <P>어쨋든 그렇게 하고 어제 산 빵을 들고 나가려는데 엄마가 그 친척언니한테 말하는게 (나 들으라고 일부러 큰소리로)</P> <P> </P> <P>저거봐라 저거, 저년 저거 돌았는 게 틀림없다. 저년 저거 내랑 싸우고 나서 밥도 안쳐먹고 빵 사와서 쳐먹네.</P> <P> </P> <P>라는거야.</P> <P> </P> <P>어제 저녁 분명히 난 늦게 (공부한다고 11시에 집에 와) 식탁에 앉아서 밥은 아니더라도 반찬 좀 집어먹었거든.</P> <P>다녀왔습니다 라고 말도 했고 엄마가 화장실 갈 때 식탁에 앉아서 '나 이거 좀 먹고 잘게' 라고 했고.</P> <P> </P> <P> </P> <P>씨발년이 뇌가 쫙쫙 펴진것도 아니고 내가 쳐먹은것도 기억 못하네 </P> <P> </P> <P>라고는 말할 수가 없어서</P> <P> </P> <P>"아니거든? 나 밥먹었거든?" 이라고 했어.</P> <P> </P> <P>그러니까 엄마가 말을 못하더라. 왜냐하면 진짜거든. 옆에 있던 아줌마도 '네 저 학생 밥 먹던데요' 라고 내 편 들어줬고.</P> <P> </P> <P>그러고 나니까 엄마가 다시 큰소리로 말하는거야. '저년 저거 수업이 열한시라고 해놓고 지금까지 자는 년이 어딨어?' 라고</P> <P> </P> <P>그래서 내가 아주 큰 목소리로 말했어.</P> <P> </P> <P>"수업같은게 아니라 장학금 수 여 식 이다."</P> <P> </P> <P>엄마가 말을 못하더라. 참 통쾌하면서 분해서 울고싶더라.</P> <P> </P> <P> </P> <P> </P> <P>3.</P> <P> </P> <P>이건 오늘 일이야.</P> <P> </P> <P>아침에 일어나니까 한시야. 수업은 두시고.</P> <P>교수님이랑 지각 다섯번 이상하면 무조건 학점F에 졸업 포기하고 일년 꿇기로 약속해서(반 전체로)</P> <P>지각할 수도 없었고 지각 하기도 싫었어.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강의니까.</P> <P> </P> <P>근데 시간을 보니까 아슬아슬해.</P> <P>택시를 타고 가야되나 하다가 결국 버스를 탔어.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들어갔어.</P> <P>빈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탈나니까 빵을 샀는데(밀크요팡. 디따맛있다.)</P> <P>우유랑 같이 해서 4번만에 다 먹었어. 수업시간에 먹기가 그러니까.</P> <P> </P> <P>여튼 수업 다하고 집에 왔지.</P> <P> </P> <P>12시쯤 동생들이랑 나랑 요즘 만화책을 보고 있었어.</P> <P>(참고로 내 일과는 아홉시에 일어나서 운동갔다가 학교 가서 1시부터 10시까지 공부하고 11시에 집에 와서 만화책 읽고 자.)</P> <P>근데 아빠가 미쳤냐면서 새벽한신데 잠을 안잔다고 뭐라고 한거야.</P> <P>그래서 내가 말했어. "아빠 아직 한시가 아니라 열두신데요?"</P> <P> </P> <P>엄마가 갑자기 개드립을 치더라.</P> <P>"XX이 저거 용돈을 반으로 깎아야 되. 돈이 있으니까 빌리지. 오늘도 택시 타고 가고."</P> <P> </P> <P> </P> <P>내가 글 처음 시작하면서 내 용돈 말했지, 30만원이라고. 그걸 반으로 깎으면 15만원이지?</P> <P> </P> <P>근데 내가 교통비로 하루에 2200원이 나가. 그리고 점심은 사서 먹어야 되고, 저녁도 이제 학교가 안 대 줘서 내 돈 내야되.</P> <P>학식에서 사먹으면 3000원이지, 그거 2끼하면 6000원이야.</P> <P>결국 난 어쩔 수 없이 하루에 8200원을 쓰게 되 있어. 물론 컵라면을 쳐먹으면 돈을 아낄 수도 있고 말이야.</P> <P>계산해보자. 8200원... 대충 편하게 해서 8500원 해서 학교가는 날을 곱하자고. 대충 20일정도라고 잡을게.</P> <P> </P> <P>내가 계산하니까 17만원 정도가 나와.</P> <P> </P> <P>그러니까 최소 17만원이 있어야 밖에서 인간처럼 행동하고 다닐 수 있다는 거야.</P> <P> </P> <P> </P> <P>그래서 내가 이걸 엄마한테 말했어. 나 교통비만 해도 10만원 정도고 저녁도 학교에서 안줘서 사먹어야된다고.</P> <P> </P> <P>엄마가 계속 돈이 많으니 다니하면서 오늘도 택시를 타고 갔니 다니 하는거야.</P> <P> </P> <P>그래서 내가 말했어. 택시 안타고 버스탔다고. 겨우 도착했다고.</P> <P> </P> <P> </P> <P>그러니까 그 쐉년이 입을 다물더라.</P> <P>물론 내가 방으로 들어오니까 또 뭐라고 지껄이긴 했어.  넌 할말 없다고. </P> <P> </P> <P>돈 받아 쓰는 주제에 할 말이 있냐는 뜻이겠지.</P> <P>하긴 이 글 읽는 사람중엔 내가 정말 뻔뻔한년으로 보일지도 모르지. </P> <P>월 30이나 받아쳐먹으면서 말이 많다고.</P> <P> </P> <P>근데 나도 할말 있다.</P> <P> </P> <P>나, 돈 문제로 엄마아빠 힘들게 하기 싫어서 중학교 이후로 공락금 다 안내게 했다.</P> <P>어떻게 했냐고? 인문계를 안가고 실업계 가서 거기서 미친듯이 공부했지.</P> <P>원래 내 성적으론 인문계 가는 게 당연한건데 난 게임그래픽이 하고 싶어서 실업계 간거였으니까 상관은 없었고</P> <P>공부는 조금씩만 더 하니까 거의 1등급이 나오더라.</P> <P> </P> <P>전교 1등해서 공락금 37만원 3년동안 면제받았다.</P> <P> </P> <P>여기서 멈추면 나도 할 말 없는 게 맞다.</P> <P> </P> <P>나, 대학교 입학하면서 1학기 전면 장학금 받았다. 입학하면 그냥 주는 시덥잖은 장학금 아니다.</P> <P> </P> <P>그리고 1학년 1학기 때 반에서 2등해서 반액 땄다. </P> <P>2학년 1학기 때 반에서 2등해서 반액 땄다.</P> <P>2학년 2학기 때 장학금으로 97만원 얻었다.</P> <P> </P> <P> </P> <P>공락금 제외한다고 쳐도 내가 장학금 쳐 모은거만 해도 1년 공짜로 다닌 셈이다. (등록금 370만원)</P> <P> </P> <P> </P> <P>내가 여따가 쳐 올린다고 장학금받았다고 자랑 쳐하는거 아니야.</P> <P> </P> <P>남이 술자리니 뭐니 하면서 친목도모할 때 난 그냥 앉아서 공부했으니까.</P> <P>공부하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장학금 타서 부모님 힘든 거 좀 덜어드리자' 했으니까.</P> <P>물론 2학년 올라와서 갑자기 '모든 것은 부질없느니라 헛헛헛' 이란 생각 들면서 공부 덜해서 90만원밖에 못땄으니까. 할말은 없네 저건.</P> <P> </P> <P> </P> <P>그래도 4년제 대학 들어가서 4년동안 장학금 하나도 받아오지도 못하고 학점도 2.4점으로 졸업한 언니보다는 더 노력했다고.</P> <P> </P> <P> </P> <P>하, 여튼 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엄마가 드뎌 할말이 없어졌는지 입을 닫더라.</P> <P> </P> <P> </P> <P>^^</P> <P> </P> <P>마지막으로 엄마한테 말하고싶은 거 적고 끝낼게. 미안. 미안.</P> <P> </P> <P>엄마,</P> <P>미안한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집 같이 쓰는 남남인 것처럼 삽시다.</P> <P></P> <P>내가 이제껏 열심히 엄마 눈에 들려고 온갖 짓을 해도 </P> <P></P> <P>엄마는 장학금 꼬박꼬박 타오는 나보다 정신병자 언니가 더 좋은 것 같으니 난 그냥 남으로 남을게.</P> <P>얼른 졸업해서 취업하고 집에서 나갈테니 그때까진 그냥 조용히 살자.</P> <P>집에서 나가서 자취하고 나면 나오 우리 집이랑 인연 없어. 간간히 동생들이랑만 보고 살거야.</P> <P>어쨌든 고맙다. 관대한 엄마가 이런 나같은 병신 미친년 키운다고 수고가 많았어.</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P> <P>이렇게 내 이야기는 끝. 적을 건 많지만 어쩌겠어. 줄 수가 많은데..</P> <P> </P> <P> </P> <P> </P> <P> </P> <P>이쯤에서 내 의견 4문장으로 요약할게.</P> <P> </P> <P>부모들이 자식한테 '니네가 부모가 되 봐야지 우리 마음이 이해가 가지' 라고 하는 건 정말 웃긴 이야기인 것 같아.</P> <P>왜냐하면 그 부모는 이미 '자식'과 같은 시절을 보냈을 건데, 그 때의 자신은 잊어버리는 건지 자신은 안 그랬다는 것 마냥 말하잖아.</P> <P>그런 의미에서 저딴 말을 해 대면서 '이해'라는 걸 쉽게 내뱉지 말아줬으면 해. </P> <P>이해라는 게 그렇게 가볍게 내뱉을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P> <P> </P> <P> </P> <P> </P> <P>Ps. 아 그리고 혹시나해서 'ㅉㅉ 부모님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이런 말은 하지 마라.</P> <P>      그런 거 내가 엄마아빠한테 'ㅉㅉ 엄마가 내 한번 죽는 걸 봐야 정신을 차리지'랑 다를 것도 없고</P> <P>      그런 거 생각하면 슬프거든. 근데 슬픈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화난다. 미안해.</P> <P>      길어서 안읽었단 말은 적어도 되 ㅡㅡㅋㅋ 사실은 어쩔 수 없잖아</P>
    갱걀갱걀의 꼬릿말입니다
    미안해 나 대학생인데 글 적는 거 보니까 초중등학생 글쓰는 거 같지.
    근데 어쩌겠어 머리는 복잡하고 쓰고싶은 건 많고.
    어쨌든 오유밖에 없다. 오유 힘내라. 오유인 힘내.
    그리고 모두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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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8 01:57:53  110.70.***.76  치킨게임  271336
    [2] 2012/09/18 02:08:36  211.208.***.239    
    [3] 2012/09/18 02:23:00  125.141.***.16  멩이  103981
    [4] 2012/09/18 02:24:11  61.33.***.135  와우쿵짝  227386
    [5] 2012/09/18 02:49:20  182.212.***.165    
    [6] 2012/09/18 02:57:18  116.33.***.228    
    [7] 2012/09/18 02:58:39  117.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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