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런저런 게시물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두서없이 적겠습니다

먼저 저는 명문대를 나왔다고 믿고있습니다.(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대기업에서 중견 간부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우리회사에서 15년을 근무했으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만약 자신이 지방대 상위권과 인서울 조금 떨어지는 대학이 가능하다면 주저말고 지방대로 가세요

내가 대기업에 있기땜에 대기업 중심으로 얘기할게요

지방의 지자체에 구성원들의 출신 대학을 보세요

그지역 지방 국립대 출신이 50%는 될겁니다. 그다음에 그지역 사립대 상위권 출신이 25% 정도 될거고요.

나머지 25%가 여기저기 ......

그런데 우리나라 대기업은 내수 기반이 99%입니다.

삼성 해외 매출이 더 많으니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기반은 국내에 있는 기업입니다

내수시장 죽으면 삼성이 살 수 있을것 같은가요?

대기업은 국내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보면 정부와 끊임없이 크고 작은 충돌이 생깁니다.

그럼 회사안에서 어떻게 할 것 같아요? 높은 놈에게 로비할까요? 정치권에 도움을 청할까요?

아니요 그건 가장 나중에 해결이 안될때 하는 일입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회사내에서 담당하는 공무원 아는 놈부터 찾아요

아예 일이 커지지 못하도록 담당부터 덮어버리는 겁니다.

회사에 직원이 10000명 정도 되면 대부분은 아는 사람 하나는 걸립니다

만약에 직원 모두가 sky출신이면? 지자체와 충돌이 생겼을 때는 대책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 일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회사에서는 지방대 출신을 꾸준히 한명씩 뽑습니다.

예를 들면 지방국립대 출신은 딱 1명씩 계속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들어온 사람은 지가 나가지 않는한 부장까지는 계속 갑니다.

그중에 능력이 출중하면 임원도 되고 하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회사에서 자르지는 않습니다.

저는 명문대 출신이라고 했습니다(그렇게 믿고 있다니까요)

우리회사에 제가 있는 직군에서는 우리학교 출신이 가장 많습니다.

저하나 짤려도 회사에 아무런 해가 될게 없습니다.

저는 저보다도 제 밑에 경북대 출신인 과장이 훨씬 오래 있을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회사에서는 오래 있는게 최고예요

오래 있어야 기회도 올 수있고.....

어설픈 인서울 가봐야 대기업은 들어가기도 힘들고, 차라리 지방 상위권 대학 나오는게 훨씬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