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한다!!

똥이든 된장이든 우리가 몰랐던 어떤 더러운 사실 또는 소설을 오유라는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고,

시발 그거 가지고 지지고 볶고 싸우고 하더라도, 

싸우면서, 싸우는 양반들 사이에서도 논리가 만들어지고(또는 합리적인 논리를 이미 가지고 그걸로 싸우고) 그런 논리를 눈팅하는 사람들도 보면서 그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들을 정립하게 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현상인가. 존나 부딪치고 싸우면서 성장해간다는 거다. 



사실 오유라는 사이트가 즐거우려고 오는 유머사이트라는 점에 대해서 반대할 마음은 없다. 그치만 내가 수년간 알아온 오유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삶의 지혜도 있는 그런 곳이다. 재미+a가 있는.
내 경우에는 전혀 관심없던 정치 시사에 대해 오유를 통해 알게 되었고 사람간의 따뜻한 정, 남녀간의 인식차이, 쓰레기들의 쓰레기같은 논리 또한 알게 되었다. 아예 좋은글에서 얻은 것도 있고 똥같은 글에서 얻는 것도 있었다.

어찌 보기 거북한 글에 콜로세움 열린걸 보면서 똥퍼오지 마란 말만 하는가. 맞서서 자신만의 결론을 도출해 내면 될일 아닌가.(같이 싸우라는 의미가 아니라 피하지말고 마주보며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하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