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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토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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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206826
    작성자 : 가을토끼
    추천 : 1
    조회수 : 902
    IP : 58.140.***.9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1/09/14 22:57:01
    http://todayhumor.com/?gomin_206826 모바일
    남편과 말다툼... 오유에 올려보라고 해서 올립니다.
    먼저 저희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요..
    결혼한지 이제 6개월 되어 가는 신혼부부 입니다.
    결혼한지 3개월차부터 조금조금씩 다투기도 하고 이제조금씩 
    아~ 결혼이 이런거구나.. 느끼는 중이랍니다.
    음.. 연애 한지 3개월 정도 지나서 부모님들이 서두르고 서두르셔서 만난지 
    1년이 채 안됫을때 결혼을 했구요. 
    알콩 달콩 결혼후 몇개월은 참;; 재밌었던것 같은데..
    결혼하면 변한다고 해야 할까;
    집근처 산책도 잘 안해주고;
    전화해서 이야기 나누다 보면 회사 스트레스를 전화기로 풀어 대는 통에..
    신혼이 뭘까.. 고민이 되고 그러네요..
    음.. 사설이 길엇네요.
    본론은 이렇습니다.
    먼저 제가 회사를 그만둔지 조금 되었는데요.
    남편과 상의 끝에 좀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서 가정의 화목을 도와 보자는 취지로
    얼마전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 하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2개월 정도 쉬고 있는 중인데..
    쉬는 동안 적성을 살려 남편과 외주일도 받아서 해서 돈은 어느정도 벌었고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남편과 저는 많이 지쳐서 일때문에도 다투고 힘들었었습니다.
    그러던중 남편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을 했고
    저도. 남편과 처음 가보는 여행이라, 사실 데이트때도 흔한 연극 한편 본것이 없기에.
    좀 들떠 있던 참이였습니다.
    근데 시기가. 추석도 껴있고 해서..
    추석끝나고 나서 날짜 정해서 가보자고 서로 말을 맞추고.
    너무 지친터라 꼭 추석 끝나고 여행을 가자고 
    둘이 말을 했습니다.
    남편은 자기도 10월까지 갈생각 없다고 말을 했구요... 
    에효......

    그말을 믿고 일단.
    추석을 보내고. 학원도 다니고 하고 있는데... 
    오늘..
    남편으로 부터 온 전화 한통화!!
    친구들이 여행을 가자고 햇다는것.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부부도 있고 친구들도 있고.. 여럿이서
    함께 친목도모의 여행을 가자고 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좀 서운하지만...
    그럼 방은 따로 쓰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럼 다같이 가는것이긴 해도.. 여행이니까~ 라고.. 마음을 잡고 
    방이라도 따로 써서 여행아닌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다녀오지 머 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런데.. 여럿이서 가는 여행이라 방은 남자방 여자방 2개만 잡아 있다고 하고..
    그러면.. 말이 여행이지.. 오빠 친구들 여행에 제가 그냥 낀것... 같고..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저와의 여행은.. 잊은거 같았습니다.
    음...
    연애도 짧았고
    사실 둘만의 시간도 보내본적 없고...
    연극이며..
    남들 한다는.. 기차여행이며;
    머 한개 한적 이 없는데..
    연애기간 통틀어 1년 5개월 정도 됫구.. 
    좀 서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던중 네이트온으로 남편과 대화를 하다가.. 
    우리는 여행을 언제 가냐고 
    물어보니까
    친구들과 약속이 잡혔으니 우리는 10월 지나서 가자고 합니다.
    늦게라도 가면 좋구나.. 해야 겠지만..
    왠지 친구들한태 밀린거 같고.. 이렇게 10월이 되면 정말 여행 가나.. 싶기도 하고.
    벌써 한달전에 해둔 약속이.. 갑자기 걸려온 친구 전화에 밀린거 같아서.. 
    좀 .. 속상도 하고..
    여행 안가고 싶다고 말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왈.
    친구들과 약속이다.
    통보 받은건데 어떻게 하냐.
    이런게다 인맥~~ 어쩌고 이다.
    나만 서서히 멀어질것이다. 라는둥...
    친구들 말만... 계속 해대내요.... 


    여기까지 들어보고 느낀건.. 저와의 여행은.. 이미 머리에 없었구나.... 라는 기분 뿐이네요..
    서운해서 계속 애기 햇더니
    그럼 이걸 오유에 올려보라는 거예요 
    그럼 누가 맞는지 알꺼라고.....
    너무 급하게 글을 적었나요.. 글이 앞뒤가 없네요.. 


    요약은.
    저흰 여행이나.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적이 없습니다.
    결혼전엔 상냥하던 사람이 결혼하고.. 가벼운 산책도 안합니다..
    일땜에 서로 힘들어서 조금 크게 다툰적이 있어서.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오늘 갑자기 걸려온 친구의 전화에.. 
    저희 여행은 10월로 미뤄 졌는데..
    정말 10월에 여행을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화내는게 잘못된건가요???
    오빠는 제가 화내는게 이해가 안된다는데..

    저는 요즘 오빠가 통화 할때나 같이 출근(남편은 출근 저는 학원) 갈때에도..
    툭툭 내뱉는 말투.. 등등으로 조금 화가 나있는 상태 였습니다. 
    결혼하고 변했다;; 머 그런 기분으로..;; ㅎㅎㅎ
    하이튼; 남편의 친목을 위해 제가 희생하는게 맞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세요 ㅠ
    (글이 지극히 제 입장에서 적은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남편의 입장에서도 생각해주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9/15 00:30:38  121.133.***.21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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