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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0444
    작성자 : 익명aGhhZ
    추천 : 10
    조회수 : 3055
    IP : aGhhZ (변조아이피)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23/11/07 10:50:15
    http://todayhumor.com/?gomin_1800444 모바일
    알콜중독 여자친구..
    옵션
    • 베스트금지
    얼마전에 알콜중독 여친이 이제 알콜억제 약도 타먹고,

    금주도 한다고 자랑아닌 자랑글 올린 글쓴이입니다..

    지금까지도 숙취가 심하게 오면 3~5일 정도 금주하다가

    다시 마시곤 해서 여친의 금주하겠다는 말에

    큰 기대가 없었었고,

    그동안 술에 취해 몸도 못가누어 쇼파에서 옷입은채로

    대변 지르고 소변지르고 토한거 다 씻겨주고 치우고,

    술만 취하면 알콜성 치매기가 있어서 제 이름도 기억 못하고,

    아침과 저녁을 헷갈려서 막 퇴근하고 온 제게

    출근 준비 안하냐고 하는등..심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직은 사랑하기에 다 감내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부터 금주하겠다며

    직접 병원가서 약도 타와서 먹는 모습 보고

    기대가 아니라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지난주 주말,  제가 주말근무가 생겨 출근한동안

    집앞 편의점에 가서 술을 사다 마시더니..

    지금까지 계속 술마시며 하루종일 취해있네요..

    기대가 완전 무너져서 허탈하고 힘이 안납니다.

    오늘 제가 연차를 써서 쉬는데..

    잠시 시장가서 장봐온 동안 또 팬티에 똥을 싸놓고..

    화장실 벽, 바닥,변기,세면대...똥칠을 해놓았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욕을 하며 니가 치워라하고

    화장실에 놔두었는데..

    혹시나 똥독 오를까..추워서 감기 걸릴까..걱정되고

    또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여친은 똥묻은 옷 벗겨서 깨끗히 씻겨서 침대에 누위고

    저는 장갑끼고 화장실 청소 하고 똥범벅인 옷도 손빨래하고

    나왔는데....

    이불 덮어쓰고 또 술마시고 있네요..

    답답하고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납니다..

    이제 도저히 안될거 같아요..

    여친 어머니께 말씀드려봐야,  미적지근 하게 반응 하실테니

    언니와 남동생에게 말해서 병원 입원 시켜야할거 같습니다.

    아마,  헤어지게 되겠죠.

    아직도 저는 사랑하고 있지만..

    여친을 위해서는 강제 입원을 시키고 저는 다시 혼자가

    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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