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2년 전 쯤 신입으로 들어와 지금은 대리 직급을 달고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월급쟁이 입니다.</p> <p> </p> <p>사실 지금 2년차인데, 회사에서 대리직급을 주는것이 맞는지도 의문이 들긴 해요..</p> <p> </p> <p>그리고, 요즘들어서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지금 하는 업무가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킬수 있는, 다시 말해서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업무가 맞는지 계속들어서 의문이 듭니다.</p> <p> </p> <p>먼저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다른회사로 이직할 준비를 하고 아직 그만둔다는 말은 안한 상태입니다.</p> <p> </p> <p>나이 서른 넘어가는 시점에서 전에 일했던 직장에서 나와 다시 취업공부를 1년 가까이 하고 2년 전 쯤 현재 직장으로 신입으로 재취업 했습니다.</p> <p> </p> <p>입사했을 당시에 받았던 업무는 단순히 회사와 계약한 파트너사의 고객사 업무를 대신 맡아주는 하청 업무를 지원하는 일이었습니다.</p> <p> </p> <p>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남의회사 일 받아다 대신 해주는 그런 업무였죠.</p> <p> </p> <p>제가 생각했던 기술지원 엔지니어의 업무와는 거리가 멀긴 했지만, 그래도 장비를 다루고 현장을 직접 뛸 수 있기에 그래도 배우는게 있으니</p> <p> </p> <p>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일하던 중 바로 위 선배들 부터 과장급 직원분들, 그리고 높게는 팀장급도 줄줄이 퇴사하는 일이 생겼습니다.</p> <p> </p> <p>그렇게 급격하게 기술자들이 거의 전부 퇴사하고 나서야 비로소 제가 하고 싶었던 자체고객사 기술지원 업무를 맡게 되었죠.</p> <p> </p> <p>그 업무를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팀도 재편성 돼서 옮기게 되었고요.</p> <p> </p> <p>처음에는 기술지원 업무를 맡게 되면서 파트너사 고객지원 업무를 하던때보다 더 많은걸 경험하고 배우게 돼서 좋았지만</p> <p> </p> <p>문제는 자체고객사 기술지원 업무를 맡고나서 부터입니다.</p> <p> </p> <p>처음 팀을 옮겼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평일 주말 구분없이 현재 옮겨온 기술지원 업무에다 기존에 팀을 옮기기 전에 했던 파트너사 고객지원 업무까지 추가로 내려받고 있는 실정입니다.</p> <p> </p> <p>현재 사람이 많이 빠져서 부족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p> <p> </p> <p>단지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남아있던 인원들의 연봉은 고사하고, 저 뿐만이 아니라 기존에 저랑 함께 팀을 옮겨온 직원들까지 같이</p> <p> </p> <p>이런식으로 2개 팀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겁니다.</p> <p> </p> <p>이 때문에 새로 맡게된 기술지원 업무가 제대로 처리하기 어려워지는 상태까지 와 있습니다.</p> <p> </p> <p>스케쥴이 비는 시간에는 고객사에서 들어온 기술문의를 받아서 처리를 해줘야 하는데, 스케쥴이 비어있으면 그 날에는 무조건 파트너사 고객지원 업무가 꾸역꾸역 들어가 있어서 사무실에 들어오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p> <p> </p> <p>거기다 선배 기술자들이 줄줄이 퇴사한 이후로 뭔가를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간단한 질문도 벤더사 엔지니어나 퇴사한 선배들한테 일일히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p> <p> </p> <p>무엇보다 입사하고 2년넘게 일을 했는데도, 연봉은 3000도 안되네요...</p> <p> </p> <p>지금 신입 교육할 수 있는 엔지니어도 없어서 신입들에게도 각자 책이나 메뉴얼 보면서 공부하게 시키는 와중에</p> <p> </p> <p>사장은 그냥 무조건 공부해라 강요만 하고 별다른 교육훈련 지원은 없네요..(ㅎㅎㅎ......)</p> <p> </p> <p>그동안 같이 일해왔던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 오래 버텨왔던건데, 지금 상황 보면 신입 연봉책정을 도대체 얼마로 하길래</p> <p> </p> <p>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p> <p> </p> <p> </p> <p>지금 위 현 상황들이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매일매일이 혼란스럽습니다..</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