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 정도 되는 규모의 중소기업에 두달 째 다니는 사람입니다.

지금 회사도 너무 좋지만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에 참고 다닐것인가 vs 이직을 할것인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 고민에 대한 답은, 제가 원했던 업무와는 다르지만 좋은 회사인건 맞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업무를 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늦기전에 가는게 맞다. 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직장에 다니면서 이직을 결정하기로 하고, 천천히 다른 회사를 알아보던 도중, 다른 회사의 서류전형에 제출해야 할 서류로 성적증명서가 있길래 발급받아보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그동안 성적증명서를 출력 할 일이 없어서 학교에서 참여했던 전공 교양 강의에 대한 학점만을 학점계산기를 통해 계산했었는데요..

군대에서 자격증이나 유사한 다른 어떠한 것이든 공부를 하고 증명을 해내면 휴가를 준다는 말에 군대에서 들을수있는 강의를를 찾아내었고,
제가 신청 할 수 있는 저의 전공과는 상관없는 강의를 최대한 많이 듣고 휴가를 몇일 더 받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휴가에 눈이멀어 막.. 자세히 알아보지를 않았는데 이게 성적증명서에서 학점 평점을 계산할때 적용되는것이였습니다..

상황설명이 구구절절 길어서 죄송하고, 과거의 제가 고작 몇일의 휴가때문에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지금 회사도 좋은 회사이고 이직을 생각하기는 하지만 다니게 된다면 몇년이고 다니기도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 회사에 입사 할 때 이력서에 입력한 학점과 성적증명서의 학점이 다르게 나온다는점 입니다.

지금 회사는 이력서 외에 성적증명서를 요구하지 않았기도 하고 크게 관심도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추후에 알게 될 까 두렵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하게 회사에 알리던가, 숨기던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나쁜 생각이지만 가능하면 숨기고싶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이게 추후에 회사에서 알게 될 가능성이 있냐의 문제입니다.

다니게된다면 몇년이고 다니게 될 회사인데 오점을 만들고싶지 않은 마음에 이런 나쁜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1. 대학 성적에 관해서 회사에서 딱히 궁금증을 품지는 않지만..
만에하나 천에하나 알아보게 된다면 회사에서 직원의 성적증명서가 없이 성적 조회가 가능한지.

2. 그런식으로 재직중인 직원의 성적을 조회할만한 어떠한 회사 내부의 일이 있는지..

질문을 보게 될 분들이 읽으시면 제가 한심하고 나쁘게 보실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습니다.

저도 이성적으로는 잘못을 알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는게 옳은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현실의 저는 너무나 가난하고 여유가 없다보니 이런 질문을 하게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