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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쓴지가 벌써 8년이도 되도 않는글 추천해주셔서 분에 넘치게도 베오게 까지 갔었네요.ㅋㅋ
8년동안 조금 많이 바꼈습니다. 집도 장만했고요.
자신을 꾸미게 됐어요. 어깨도 피고 다니게됐고 누굴만나던 할말은 다 하고 살고요.
저는 그때와 다르게 나이를 먹어서 곧 마흔을 바라봅니다.
이 입장에서 8년전에 쓴 서른된다고 쓴 글을보면서..
아..내가 저때 저런 생각을 했었구나 오히려 지금의 나보다 생각이 더 많았구나 생각도 들고..
그리고 저때 쓴글 중에 다들 그저 어른인척 산다는거는 똑같은거 같아요.ㅋㅋ
근데 그때와 지금은 다른건 그걸 그때는 뭔가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그냥 웃어 넘긴다는거요.
어차피 누가 나보다 돈잘버나 못보나 똑같더라고요 사람은.
그리고 이건 좀 진지한건데,
만약에 사랑을 놓치고 그걸 가슴속에 품고 또 시간이 지나서 다른사람에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또 그사람도 놓친다 해도
계절처럼 오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계속 그때 이후로 겨울일줄 알았어요.
지독하게 사랑하고 미련하게 나혼자 손을 놓지 못해서요.
근데 그 계절이 시간이 결국 다른사람을 보게 만들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그저 추억으로 만들고요. 그 추억에 어느샌가 혼자 소주한잔하면서 ㅋㅋㅋㅋㅋ 이러고 있고요.
그게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내가 끝까지 지독하게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는게요.
그리고 그건 남들은 다 잊어도 나 가슴속엔 살아있으니까요.
삶은 살수록 모르겠어요.
포기할때 손을 내밀고, 사랑은 없다고 확신을 내릴때 또 누군가에게 폭 빠지더라고요.
저 밑에 물에 빠지듯이
그러니까요
지금 많이 힘든데 되도 않는 위로는 하지 않을게요
근데 인생은 계절처럼.
다시 오더라고요
지금의 힘듦이 어느샌가 추억이되고 그냥 웃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그러니 지금 아프시면 마음껏 아프세요.
어느샌가 굳은살이 생겨서 ㅋㅋㅋㅋ 이런날이 올테니까요.
*8년전에 포기 하지 않고 버텼던나, 그리고 그글에 답장(댓글이라고 안할게요)달아주신 분들
모두 그저 행복하소서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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