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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76150
    작성자 : 자몽자몽자몽
    추천 : 3
    조회수 : 2047
    IP : 59.4.***.11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9/12/14 14:29:46
    http://todayhumor.com/?gomin_1776150 모바일
    낙태성매매충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오유는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쓰네요..
    너무 답답해서 친구에게도 털어놓을사람이없어서..

    이제곧30인여자에요..
    올해초 4살차이 같은회사 남자친구를 만나기시작해서 헤어졌다만났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지금까지이어져오고있었습니다..
    남친 성격이 다혈질에 가부장적인 모습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에게서 볼수없었던 유형의성격이라 호기심도있었고 당당한모습에 회사일도똑부러지게잘하고 리더십있는모습에 빠져서 좋아했었네요. 

    성격이 쉽게 불같이화내고 간섭받기를 극도로 싫어하는모습에 제가 힘들어하고 모든싸움에서 끝에결국은 제가 먼저연락해서 사과하고 져주는 그런상황의연속이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라고아시나요...점점 이사람의 논리에 휘둘려서 나한테 심한폭언을해도 내가잘못한건가 싶은생각에빠져 자존감이 점점떨어졌습니다..
    사내연애라서 저는 비밀로하길 원했지만 내의견은 무시하고 여기저기에 말해버리고 ..툭하면 회사사람과 나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폭언을했습니다..당연히 회사내에서의 제 인간관계는 더좁아졌구요.

    그러다가 2달여전 임신이 된걸알았지만..남친의 임신해서 결혼은 아닌거같다는 말의 무책임한 낙태종용에 울며불며..낙태를 하게되었습니다..
    남친이 결혼하고 애키울 능력없는것도아니고 대기업에 자기소유 아파트소유하고있습니다.
    그때 헤어졌어야하는게 맞지만..
    내가 당장 말할사람이없고 심적으로 너무너무 무너져버려서
     내 몸이랑 심리상태가 괜찮아질때까지 옆에있어달라는 말로 바보같이 남친을붙잡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또 다투게되어 잠깐헤어진기간이있었습니다.
    잠깐 헤어져있는 1주일 그짧은시간사이 베트남 원정성매매를 하러간사실을 알았네요.
    그것도 남친이 베트남갔다온 이후 일주일쯤후부터 갑자기 질입구쪽이 너무간지러워서 산부인과가서 성병,질염검사를 의뢰해놓고 아무리생각해도 찜찜한기분이들어서 폰을몰래보던도중 같이 베트남간 친구와 성매매비용 정산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쓰여진 카톡을보았습니다.
    평소 폰을 검사하는스타일도 아니고 처음으로 이상한느낌이들어서 본 폰에서별더러운 내용이있었네요.
    (아가씨팁 노래방비 마사지비 실제삽입성교비 얼마나왔고 이 돈이면 거의비행이값이다 ,차라리부산서면가서 하는게나았네 등)더러워서 다적질못하겠네요..
    카톡내용 전부 캡쳐해서 내카톡으로 보낸후 
    그길로 그사람한테 핸드폰 던져버리고 나왔습니다..
    따라나와서 잡는 손에 소름이돋아서 내몸에손대지말라고 소리지르고 나왔네요.

    그것도모르고 베트남여행다녀와서 몸살걸렸다고 아프다는 그사람 집에서 죽사다먹이고 물수건대주면서 병간호해준 그때의 내자신을 죽여버리고싶습니다..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나무란다고..툭하면 내폰을 몰래보고 친구와대화내용 전부 훔쳐보고 폭언을 하던사람이 자기가 뒤에서 별 더러운짓다하고있었던걸 보고 소름이돋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질못하겠어요..

    평소에도 자랑인양 자기는 성욕이많다고 했는데 이정도쓰레기일줄은 몰랐네요.
    지금까지 나한테 함부로대하고 폭언했던것도 내가맞춰주고 달래면 변할것이다..내가 이사람을 화나게 만든거다 라며 스스로를 끝없이 낮추다보니 내자존감은 저밑바닥으로떨어져버린거같아요..

    사람잘못만나 몸다베리고..성병까지얻은지금.,
    이제 어떤남자든 다시는 못 믿을꺼같고..지금 당장죽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하나요?
    저도 제가 멍청한거알아요..10개월 넘게 매일매일 하루안빠지고보던사람이니 정에 이끌려 답을 알면서도 눈앞에 명확한 계기가보일때까지 참고 지금까지온거같아요.

    이미 끝을냈고 억울하고 힘들어도 견뎌내야하는거겠지만..내머리속에서 빨리 지워버릴수있게 정신번쩍드는말이든.. 위로든 제발 아무말이나 해주실분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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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4 16:46:11  162.158.***.204  됴흔생각  285132
    [2] 2019/12/17 17:29:54  172.69.***.31  발자욱  20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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