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목에 항상 사료와 물이 곳곳마다 있습니다.
하지만 집앞도 아니고 해서 개의치 않았는데 어느 순간 문앞에 떡하니 사료를 놔뒀더군요.
첨엔 신경안쓰다가 태풍 후 그리고 눈온 뒤 앞쪽에 비닐봉투가 널브러진 걸 보다보니 화가 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동네 곳곳에 비닐봉투가 흙에 끼여 길거리가 엉망으로 된 게 보이고 고양이 울음소리도 갑자기 거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언제 한번 마주치면 집앞에만 좀 놔두지 말아달라고 말하려는데..
마침 딱 어제 마추쳤지 뭡니까
그래서 제가 여기 우리 집쪽이니 다른 쪽에 좀 부탁드릴게요
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그 여성분이 시비조로 '내가 그러지 않았다, 제대로 알아보고 그런 말 하느냐'라면서 말하더군요
내앞에서 당당히 비닐봉지에서 사료를 주면서 말이죠.
그것도 바로 앞 아닌 1m도 채 안 되는 바로 집 건너편에 쭈그려앉아 주고 있으면서도 당당히 그것도 화난 말투로 바로 말하기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어이가 없어서 제가 댁이랑 지금 싸우자고 하잔 것도 아니고 앞에만 놓는 거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왜그러냐 했더니
아주 가관으로 자기가 어디 허락을 받았니, 법을 제대로 알아보고 말하는 거냐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더군요...
그런 논리면 나도 내 집앞에 내가 모르는 사이에 허락을 해서 자기가 놓는다는 말밖에 더되냐구요..
결국 주인집 아줌마도 부르면서까지 얘기했지만 본인은 어른한테 삿대질해가며 도대체가 어불성설적인 말만 합니다
저도 맞서서 고함지르고 싸웠어요. 경찰부른다기에 잘됐다고 부르자 제발 부르자니까 꼬리도 빼고,,,,
주인아줌마께 들어보니 자기와 주변인들도 몇 번이나 대면했답니다.
하지만 말이 안통한대요...
전 캣맘에 관한 혐오증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생기려해요..
더군다나 내가 좋게 말했는데 무슨 부정적인 관념이 박혔는지 바로 시비조로 말하는 투와.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럼 비닐 날아다니는 쓰레기라도 나중에 치우라했더니
"길거리에 쓰레기 있는 게 불법이 아니다"
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소리를 했습니다.
제가 그때 너무 공격적인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그거 무단으로 쓰레기 버리는 거라고 맞대응 못한 게 지금도 너무 아쉽네요...
얼마 전엔 까마귀가 봉투에 사료든 걸 전선에다 물고가서 지나가다 사람도 맞을 수 있겠다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사료를 고양이가 먹는지도 모르겠어요
지나갈 때마다 비둘기 떼들이 달려든 것만 본 저로서는 그냥 마냥 밉기만 하네요...
전 고양이 위해서도 아예 반대는 하지 않아요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 그 부분은 적절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집근처에 고양이 사료를 놓지 않을 수 있는지.
그리고 법적인 한계선에서 어떻게 그 여성분에게 경고라도 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물론 민원도 넣었습니다만 해결이 언제 어떻게 잘 될지 모르고 급한 제 맘도 있기에 여기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아래 사진은 여기 동영상 올리는 것이 없어 혹은 제가 잘 몰라서 동영상 일부를 캡쳐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