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정보까지 상세하게 적겠습니다. 늘 해오던 고민이지만 답이 나오지 않아 올립니다. <div><br></div> <div>키는 175cm , 체중은 85kg 입니다. 헬스를 장기간해서 근육이랑 살이랑 뒤섞여 있는 몸이구요.</div> <div><br></div> <div>얼굴은 흔하게 생긴 얼굴인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취득했고, 유학경험이 2년 정도 있지만 유학 중 사귄 친구들은 1도 없습니다. 오로지 언어공부만 했어요.</div> <div><br></div> <div>[ 15세 ~ 19세 ]</div> <div><br></div> <div>15세 04월 ~ 16세 09월까지 유학</div> <div><br></div> <div>동네 친구들만 만났습니다. 그마저도 각자 고등학교로 흩어지고 나니 만날 시간조차 없어 주말에만 만났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평일엔 제과제빵 학원, 바리스타 학원, 컴퓨터 학원, 중국어 학원을 4~5년간 1년씩 나눠서 다니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역시나 새로사귄 친구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대학갈때쯤엔 있던 친구들마저 각자의 무리가 생겨서 거의 집에만 있었네요.</div> <div><br></div> <div>[ 20세 ~ 21세 ]</div> <div><br></div> <div>대학교를 갑니다. 친구들이 생겼네요. 3명 정도?</div> <div><br></div> <div>3명중 1명은 룸메라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나머지 2명은 인싸라 다른사람들과도 친했습니다.</div> <div><br></div> <div>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싫어서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모든 학과행사는 불참했구요.</div> <div><br></div> <div>[ 21세 ~ 23세 ]</div> <div><br></div> <div>군대를 갑니다. 군대에서도 역시나 어울리던 사람들은 극소수였습니다.</div> <div><br></div> <div>두루두루 친했지만 겉돈다는 느낌이 강했고, 담배 피러 가는 시간엔 항상 같이 다니는 1명과 같이 갔습니다. </div> <div>그마저도 1년 선임이라 전역하고 나니 혼자 다니더라구요.</div> <div><br></div> <div>말년엔 부대가 폭파당해서 동기들 중 저만 다른 중대로 가게 됩니다. </div> <div>말년에 ' 우리 이만큼 힘들었다. 고생했다. 전역하고 꼭 만나자 ' 뭐 이런걸 한다고 하던데 저는 타중대라 그런가 대화나 왕래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전역했고, 전역날엔 타중대 분대원들과 부사수가 마중나와줬습니다.</div> <div><br></div> <div>[ 23세 ]</div> <div><br></div> <div>전역 후 바로 복학하였고 1년동안 학점관리, 편입준비를 해서 편입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복학하여서도 거의 혼자 다녔구요.</div> <div><br></div> <div>[ 24세 ]</div> <div><br></div> <div>복학 후 편입생 10~12명과 어울리게 됩니다.</div> <div><br></div> <div>무리가 형성되고 같이다니는 사람이 3~4명 정도 됩니다.</div> <div><br></div> <div>궂이 말을 한적이 없지만 술때문인가 술자리에 부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듭니다.</div> <div><br></div> <div>3학년 1~2학기를 보내며 한분과 굉장히, 친형제만큼 친해지게 되어 수업도 같이 맞추고 밥도 같이 먹으며 생활합니다.</div> <div><br></div> <div>[ 25세 ]</div> <div><br></div> <div>현재 입니다.</div> <div><br></div> <div>편입생들과 대부분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고, 저와 1인을 제외한 모든 편입생들은 자주만나고 술자리도 잦은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친구도 없고, 연락할 사람도 없으니 주말엔 강제로 지박령이 됩니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는 공시생이라 연락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고, 취미생활도 딱히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는 50개가 전부이고, 휴대폰이 울리는 날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중학교 그만두고 몇년은 외로움에 몸을 떨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식욕이 없는게 다 인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몸 속 어딘가에 공허함이 느껴지고 구토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점점 밖으로 나가는게 두려워집니다.</div> <div>평일엔 어쩔수없이 학교를 가야하는데 길거리에 모든 사람이 날 욕할 것만 같고, 밥을 같이 먹어줄 사람이 없으면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말을 안하니 오랜만에 대화를 해도 단어가 섞여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올때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죽거나, 결혼을 한다면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러 올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글을 적다보니 발견한건데 저는 제 얘기만 하네요. 남들을 신경쓰고 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어울리고 싶다니... 아이러니 하네요.</div> <div><br></div> <div>인생이 원래 이런건가요?</div> <div><br></div> <div>남들도 저와 같은 생활을 하나요?</div> <div><br></div> <div>다른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어떤 생활을 하는지 잘 모르겠고.. 어떤 계기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지금 정상인가요 비정상인가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