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아이 출산하면서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집중하고 있는데요. <div><br></div> <div>산후 우울증이 좀 있었고, 혼자 집에서 독박육아로 좀 지쳐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보태기로 </div> <div><br></div> <div>시댁스트레스가 좀 심했구요(에피소드가 꽤 여러개 있는데 오유에 적은건 아주 작은거 하나에요. ) </div> <div><br></div> <div>신랑이 오래 공부하면서 또 그게 잘 안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여러가지 문제들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요. </div> <div><br></div> <div>둘째를 낳고 나름데로 마인트 컨트롤하고 또 둘째가 너무너무 예뻐서 스트레스 받고 우울하다가도 아기보면 너무 예뻐서 </div> <div><br></div> <div>잊고 살았는데요. </div> <div><br></div> <div>얼마전 아주 사소한 문제를 시작으로 제 안의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화가 너무 커져서 제 자신만을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div> <div><br></div> <div>제 눈에 넣어도 안아플 첫째 아이에게 지속적인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div> <div><br></div> <div>(첫째가 5살인데 요즘 특히 말을 너무 안듣고, 무슨 말을 하면 말한마디 안지고 자기 의견을 피력합니다. 나쁜건 아니지만 </div> <div>그게 아니라고 제가 천천히 설명할 심적 여유가 없는 제 잘못이네요)</div> <div><br></div> <div>제 안의 우울함과 화를 그냥 모른척 묵인하고 살아온게 벌써 몇년째인지 저도 정확히 모르겠구요. </div> <div><br></div> <div>최근 한달, 두달간은 무기력함까지 더해져서 어떤 의욕도 안생기고, 아이를 재우고 자격증 공부하려했던 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고 </div> <div><br></div> <div>불안하기만 하다가 어제는 별일없이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가슴이 죄어오더라구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신경정신과 상담을 생각하고 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선뜻 병원문을 두드리기가 겁이나고 현재 벌이도 없다보니 </div> <div><br></div> <div>이게 의료보험은 되나? 병원비가 비싼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div> <div><br></div> <div>당연히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겠지요. 제 자신도 그래야하는 걸 알고 있으니 왜 여태 이러고 있냐는 질책은 마시고요. ㅠㅠ </div> <div><br></div> <div>정신과 상담 받아보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좋아지셨는지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그리고 상담 비용은 비쌀거라는게</div> <div><br></div> <div>제 선입견인지 듣고 싶어요. 트라우마라고 해야하나? 현재 시댁에서는 저 힘든걸 알아주셔서 (혹은 제가 착한 며느리 컨셉을 집어던져버려서인지)</div> <div><br></div> <div> 지금은 별말씀 안하시는데 예전에 <span style="font-size:9pt;">서운하게 했던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던 기억들때문에 제가 그리 유쾌하지 않은데 그런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span></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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