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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6781
    작성자 : 리즈a군
    추천 : 2
    조회수 : 569
    IP : 121.64.***.6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7/10/28 20:19:28
    http://todayhumor.com/?gomin_16781 모바일
    왜 그녀를 사랑했을까요...
    저는 군인입니다.
      1차휴가를 나갔다오고,
      이제 일병4개월째도 벌써 보름이나 지난 군인입니다.


      

      한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다지 이쁘지 않은 얼굴이라고,
      하지만 그에게는 어딜 내놔도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그 둘은 정말 아름답게 사랑을 했었고,
      남들도 감탄할만큼,
      저 둘은 정말 사랑하는가보다, 저 둘은 같이 있으면 정말 행복해보인다..
      라고..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군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2007년 1월 28일.
      남자는 여자를 마지막으로 보러 갔습니다.
      입대하기 몇 주 전부터,
      여자가 이상했습니다.
      평소완 다른 느낌, 왠지 안좋은 느낌.
      
      그래서 그는,
      여자에게 못기다리면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여자는 너무..
      너무나도 펑펑 웁니다.

      왜그런 소릴 하냐고,
      니가 한 말 잊었냐고,
      나 아픈데, 나 지켜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죽을병은 아니었죠, 그냥,,때때로 쓰러질만큼 심장이 아파지고,
       가끔 과호흡이 일어나고..)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기다린다고..
      
      남자는 불안했지만,
      알았다고, 그런 소리 안한다고,
      이제 간다고,
      그러곤 떠났습니다.

      그리고 .    입대.


      훈련을 한창 받고 있던 2월.
      설날이 있었습니다.
      훈련소에서 집으로 전화를 시켜준다고 했답니다.
      그는 머리속으로 빨리 집으로 전화를 하고,
      그녀한테도 해보자..
      라고 생각하곤,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곤 통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느낌이 이상한 그녀였습니다.
      입대 후,
      아무리 주소를 몰랐다고 해도,
      3주가 넘어가도록 편지 한 통 없던 여자.
      남자는 편지를 보냈냐고 물어봤습니다.
      보냈답니다.
      
      헤어질거냐고 물어봤습니다.
      편지에 써있다고 그랬습니다.

      
      예전부터, 그녀는 놀래키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긴장시켜놓고 편지는 안그럴거다.
      라고 남자는 생각했답니다.
      


      얼마후,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헤어지잡니다.


      네..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입대전 말했었습니다.

      정 못기다리겠으면, 말하라고,
      안 붙잡는다고.

      그래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자대를 배치받고,
      100일 휴가를 가고,
      1차 휴가를 나갔다왔습니다.  


      그러곤 남자는 친구들에게 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 그 전에 한가지 얘기를 해둬야겠네요.
      남자는 그 여자에 관해 대부분 알고 있었답니다.
      전부는 아니었겠죠.
      그 남자가 알고 있었던 건,
      
      그녀가 레즈이며, 동성과도 관계를 가졌다는것,
      원나잇스탠드도 꽤 있었으며,
      그 남자와 사귀기 한달 전(6월달부터 사겼으니,,5월이겠죠)
      돈 받고 낯모르는 아저씨랑도 관계를 가져봤다는것..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했었습니다. 
      콩깍지였겠죠.
      하지만 남자는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모르죠, 이해하려고 한 척인지 이해를 정말로 한 건지..
      이해했던 걸로 생각이 되네요.
      

      어쨋든,
      이야기를 하나 듣게 됩니다.
      그 남자의 친구들에게,,

      그 여자가 제가 입대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라는 이름의 놈과 관계를 가졌답니다.

       

      네, 뭐 상관없죠.
      이미 헤어진 사인데요.
      근데, 사람 맘이 참 안그렇더라구요.
      

      그 여자가 그냥 차라리 그 남자가 모르는,
      그런 남자랑 잤더라면,
      아예 그 얘기 자체를 몰랐을거고,
      혹 알았다 한들,
      걘 원래 그런 애였으니깐,, 하고 넘겼을지도 몰랐을테죠.

      
      남자는 물어봤답니다.
      이유는 뭐 없었답니다. 그냥 자기가 예전에 좋아했던 애라고
      한거랍니다..





      지금 생각하면,
      남자는 왜 그녀를 사랑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왜 그녀를 사랑했을까요.






    (그냥 주절주절..아무에게라도 얘길 하고 싶었어요..) 

    리즈a군의 꼬릿말입니다
    D.H.U.W.S. (Daegu Haany University Webcasting System) 4기 수습국원
    Young City Chang-Won !
    창원시 야경!

    부여(어딘지 기억이;)


    귀 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홀로 언덕에 앉아,

    세상을 비추는 노을을 바라봅니다.




    아름답네요,

    모든 것을 잊었다는 듯이.



    조금전까지 흘리던 눈물도 잊은 채

    멍하니 노을빛을 바라봅니다.



    이 시간만큼이면 모든 세상을 바꿔주는 노을빛,

    때로는 슬픈 빛깔이, 때로는 이쁜 빛깔이,



    나의 마음을 비춰줍니다.

    살짝 눈을 감아 보아요.



    왠지 모를 슬프고 푸른 바람이,

    나의 메마른 입술을 촉촉하게 적시며 지나갑니다.



    후훗, 살짝 미소를 지은 채 눈을 뜨면

    어느새 내 앞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나를 안아주는 하늘,

    그리고..나의 등 뒤를 받아주는 나무.



    내 마음을 비춰주는 노을빛,

    그리고..날 편안하게 해주는 바람.



    그래요, 혼자가 아니었죠.

    우리는 언제나 함께에요.



    저 바람이 우리의 마음을 이어주는 한.

    언제나 함께라는 것, 잊지 말아줘요.





    『노을』 - 사나다 유키무라 - (웃대펌)



    대구한의대학교 4기 수습국원 입니다.

    토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계획을 세워 꾸준히 그리고 꿋꿋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신중하게 원칙을 지키며 행동하는 편입니다.

    당신이라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위엄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행복에 초점을 맞추세요. 목표만 바라보다 삶의 여러가지 즐거움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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