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독립한 1인 개인사업자에요. <div><br></div> <div>만 2년 넘었네요.</div> <div><br></div> <div>사람이 힘들다보면</div> <div><br></div> <div>'아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잖아요.</div> <div><br></div> <div>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죽는다면 머저리처럼 나쁜 선택을 한다면</div> <div><br></div> <div>내 장례식에서 울고 있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의 모습이 떠올라서 저런 생각은 접게 되고 다시 정신차리고 제 자리로 돌아와요.</div> <div><br></div> <div>이런 사고가 불과 수분만에 깨우침으로 변하고 스스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근래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자금적으로 힘드니깐</div> <div><br></div> <div>저런 사고의 회전이 잦게 일어나더니만</div> <div><br></div> <div>오늘은 진짜 아무의 우는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데이트 중이었는데도 </div> <div><br></div> <div>아 이러다가 내가 뭔일 벌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여자친구 이야기에 집중도 못하다니까 데이트 중에 잡음이 생기게 되고</div> <div><br></div> <div>오늘은 조금 빨리 귀가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원래보고 일찍 귀가를 하게되니까 집보단 일이라도 하자 해서 사무실로 향했고</div> <div><br></div> <div>여자친구랑 투닥거린게 미안해서 전화를 하며서 미안하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div> <div><br></div> <div>사무실로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익숙한 문에 익숙한 비밀번호를 누르고 사무실로 들어섰는데</div> <div><br></div> <div>물이 가득찬 컵에 다시 물을 붓는 것처럼 감정을 주체못하고 오열아닌 오열을 했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순간 여자친구에게 들릴까봐 이어폰 마이크는 손으로 꽁꽁 붙잡고 손으로 아이폰을 붙잡고 있으니 눈물이 흐고 콧물이 흘러도 닦지도 못하고</div> <div><br></div> <div>여친은 왜 이럴때만 눈치가 빠른지 오빠울어? 하는데 너무 울음이 나와서 대답도 못하고</div> <div><br></div> <div>그렇게 감정을 5분여 흘리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미 걸렸겠지만) </div> <div><br></div> <div>미안 배터리 없어서 오자마자 가장 좀 정리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핸드폰 충전기에 꼽았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며 둘러 댔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오늘 하루 정말 제가 너무 모자라 보입니다.</div> <div><br></div> <div>남자친구, 형, 아들, 친구 다 부담스런 일요일이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