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가 식탐이 너무 심해요... 
어렸을때부터 그랬지만 백수되고 나서 더 심해진거같아요

4년정도따로 살다가 제가 본가로 들어와서 같이 산지 두달째입니다

 전 밥먹으면서 다른사람이랑 같이 국에 수저 담그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맨날 뭐 먹고 있으면 한입만 달라고 하면서 제 수저를 뺏어가서 먹습니다..

 얼마전에 여행갔다와서 지인들 선물로 과자같은거를 사다놨는데 말도 없이 먹어버렸습니다.. 분명 이거 선물용이라 먹지말라고 말도 하고 오빠것도 챙겨둔건데 말이죠
무ㅓ라고 하면 누굴 돼지로 아느니 내가 새로 사다주면 되지않겟냐 이런소리나 해대고 사과도 안합니다

방금도 밥먹다 싸웠어요
새우튀김을 사다놓고 덜어서 개인접시에 각자 먹기시작했는데 먹는데 욕심이 생겼나봐요
이거 먹어도 되냐 이런걸 묻지도 않고 그냥 가져가서 먹습니다...
반쯤 먹었던것ㄷ도 그냥 가져가서 먹어요

음식을 해도 항상 더 주고 챙겨줬는데도 저러니ㅜㅜ
오빠에게 맨날 뺏기고 그래서 저까지 없던 식탐이 생겼습니다... 전 배부르면 그만먹고 남으면 남겨두는 편인데
천천히 먹거나 남기면 오빠가 또 먹어벌테니까 다 먹을려고 폭식하고 방에 과자 숨겨두고 그럽니다

제 스스로도 짜증나고 오빠도 짜증나고 진짜 속상해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네요 따로 살고싶어도 그건 안됙고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