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는 안해주셔도 되요.....
아무것도 안하는 저는
축하받을 자격은 없는 것 같아요..)
내일 생일인데 전혀 기대도 안되고 무기력해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게다가 아무런 성과(?)가 없어요..
올해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이에요
그런데 너무 잘 안되요...
잘 된 것 같은 면접도 우르르 떨어졌어요
제 자신의 가치가 계속 떨어져요....
자격증 공부도 하려는데 그것도 잘 안되요
열심히 해도 계속 제자리라 힘이 빠져요 ㅠㅠ
책상에 앉아도 불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벌써 몇번째 재시도인지.....
집에서 운동도 하는데 제가 워낙 약골이라 운동을 해도
역시 제자리 걸음이에요
이제 겨우 2주차인데 벌써 지치고 힘들어서
안하게 되네요...
알바도 해볼려 했는데 남자는 안뽑다니...
알바마저 떨어지네요
만날 수 있는 사람도 더이상 없어요.......
제가 발이 좁아서 그런지 만날 수 있는 사람도 다만났어요
만나도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제 푸념할 것 같아서
만나는게 미안하게 되요....
게다가 최근 짝사랑했던 사람에게 고백 후 차여 완전히 정리했어요
친목 겸 스터디 그룹이었는데 제가 그냥 나왔어요....
아직도 못 잊고 사진만 봐도 가슴이 저려요 ㅠㅠ
살아가면서 설레는 일이 있어으면 활력이라도 되는데
지금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요즘 계속 집에만 있고 컴퓨터만 하고 있어요
집에만 있는지 2주 다 되어가요....
혼자 여행하거나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어요....
처음에는 바람쐬니까 괜찮았는데
혼자 나오면 나올수록 점점 더 외로워져요....
그래서 너무 답답하고 공황장애가 올 것 같아요.....
요즘들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떠올라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p.s 많은 사람들이 멀리 보라고 해요...
그런데 지금 앞이 전혀 안보여서 멀리 못보겠어요..
내년 이맘 때까지 계속 이러고 있으면
죽을까 고민도 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