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3살 2년제 대학 막 졸업한 군입대를 기다리고 있는 건장한 청년입니다.</p><p><br></p><p>다름이 아니고 아버지 문제로 상담이 필요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p><p><br></p><p>흠...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할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있었던썰을 풀어보려합니다.</p><p><br></p><p>저희 아버지는 서른이란 나이에 대기업건설회사를 다니셨는데 그때 부회장 비서였던 저의 22살 어머니를 만나 1년 연애후 결혼 하셨습니다.</p><p><br></p><p>제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제일 어린나이에 본 폭력은 아버지가 천둥치던 날 밤 어머니를 벽에 머리를 치고있는 기억이 가장 어렸을때 기억으로</p><p><br></p><p>알고 있습니다. 아마 3~4살때의 기억 같은데 꿈의 형태로 계속 지속적으로 잊을만 하면 나타나던 기억이구요. </p><p><br></p><p>아버지가 1남2녀 가정의 유일한 남자였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가 저의 유년기에는 항상 함께셨습니다.</p><p><br></p><p>할머니는 항상 아이를 교육할때 때리는것과 욕하는것을 싫어하셔 저희 어머니 아버지와 항상 다툼이 잦았고 제가 아버지에게 맞을당시 할머니는 말리</p><p>시다가 쓰러진 적도 있으셨고 쓰러진 것을 본 아버지는 이게 다 너 때문이다 하며 저와 동생을 더 가혹하게 때리셨습니다. </p><p>(때렸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흔히 아이들 엉덩이 까놓고 매로 때리는 수준이 아닌 매로 어깨 허벅지 때로는 주먹으로 구타하셔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p><p><br></p><p>그러다 부모님과 할머니의 불화로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따로 살게되었는데 그때 돈이없어 10평남짓한 집에 4식구가 함께 살았었습니다.</p><p><br></p><p>집에는 항상 어머니가 아버지가 다툼 명목이지만 어머니가 늘 맞는 그런 싸움을 계속하셨고 저는 어려서 별다른 반항조차 못해보고 컸습니다.</p><p><br></p><p>할머니가 없어서 말려줄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강하게 맞고 컸었습니다.</p><p><br></p><p>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즈음 다시 할머니와 합치게되자 저는 마음속으로 굉장히 기뻐했었습니다. 이젠 덜 맞겠지....</p><p>또 조금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는 것이 마냥 좋았습니다. </p><p><br></p><p>그것도 잠시 때리는 강도는 점점 더 강해져 동생은 맞다가 응급실에 실려갔었고 </p><p><br></p><p>저는 맞아서 왼팔이 부러졌고 어머니는 제친구들 앞에서 주차를 잘못했다고 뺨을 맞으시고 소주잔으로 맞으시고....</p><p><br></p><p>어디가서 쪽팔려서 얘기도 못하지만 하...</p><p><br></p><p>물론 저와 동생이 잘못해서 맞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정도로 맞을정도로 잘못했다고 생각이 안됬었구요</p><p><br></p><p>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는 데 제가 같이 보면서 보기싫다고 했는데도 보게해서 짜증좀 냈더니 통나무 빗자루로 얼굴을 맞아 안경이 </p><p><br></p><p>부러졌었던적도 있습니다. 알콜중독이기도 합니다. 밥을 술이 없으면 못드실정도입니다. </p><p><br></p><p>그러다가 집안형편이 점차 나아지면서 아버지가 돈을 좀 벌게되시자 아버지의 증세는 많이 나아져 큰소리 정도로 감소했었습니다.</p><p><br></p><p>하지만 고등학생이 된저는 아버지에대한 미움과 증오심으로 가득찼었고 아버지가 뭘시키면 더안하고 한때는 아버지가 또 엄마를 때리시려고 시늉을 </p><p><br></p><p>하시길래 한번은 삽을 들어서 아버지를 위협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제잘못이지만 미움이 너무깊어 잘못이라고 느껴지질 않더라구요..</p><p><br></p><p>하.. 하지만 문제는 요즘 입니다. 아버지가 나이가 드셔서 실직을 하게 되셨습니다. 64년생이시구요. </p><p><br></p><p>집안에서만 있으니 몸이 쑤시는지 개한테 풀더라구요, 제가 어렸을때 당했던 짓과 똑같이요. </p><p><br></p><p>꼬리잡아당기면서 강아지가 짜증을 내게 하더니 감히 주인한테 으르렁거리냐고 때리고 강아지에게 욕을하구요.</p><p><br></p><p>제가 하지말라면 강아지가 더 소중하냐면서 저에게 화를 냅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안맞기위해서 헬스도 해서 몸이 자기보다커지고 </p><p><br></p><p>힘이 세지니 강아지한테 자기 스트레스를 푸는 걸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p><p><br></p><p>저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 저도 분노조절 장애로 한동안 굉장히 힘들었는데 많이 나아졌구요 근데 저런 모습을 볼때마다</p><p><br></p><p>참기가 힘듭니다. 오늘은 또 뭘로 지랄을하는지 어머니가 김밥집을 운영하시는데 9시부터 저녁10시까지 가게에서 계십니다. </p><p><br></p><p>그렇게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와 드라마 한편보는것이 인생의 낙인분인데 이시간에 드라마가 눈에들어오냐고</p><p><br></p><p>시사 경제 프로그램을 보라고 저딴드라마 본다고 니인생에 뭐 득이되냐고 지랄 해서 어머니가 티비끄고 방에들어가자 </p><p><br></p><p>나때매 그러냐고 니가 드라마 좋아하니 저새끼도 드라마 좋아하지 않냐 라며 큰소리를 방에서 내더라구요 </p><p><br></p><p>제가 드라마를보자 째려보다가 들어가구요. 전그냥 개무시를 했습니다. 부부문제에 신겯쓰지말라고 제게 그랬던적이있어서</p><p><br></p><p>그냥 보고 방에 들어와있는데 방에들어와 드라마는 재밌게봤냐? 비아냥 거리며 다시나가더라구요 </p><p><br></p><p>순간순간 이성의 끈이 끊어져 아버지를 패고싶은 충동이 많이 듭니다. 저도 잘못된놈이지만 </p><p><br></p><p>저렇게 행동하는 아버지가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p><p><br></p><p>자기말로는 다들 이런 가정인데 말을 안하고 사는 것뿐이라고 제게 얘기를 하지만 </p><p><br></p><p>믿을 수가 없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불행한건지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p><p><br></p><p>오유님들에게 물어보고싶네요 </p><p><br></p><p>이런 가정이 정상적으로 보이십니까? 사실대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가정들도 다이런가요?</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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