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금 술 한 잔 했습니다. 주량을 조금 넘어섰는데도 취하는 느낌이 들지 않네요.</div> <div><br></div>어제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div>그 친구는 걸어서 15분 거리에 살았죠.</div> <div>알바하다 처음만나서 3년동안 사귀었습니다.</div> <div>특별히 익명으로 쓰지않았으니 제 글 확인해보시면 알 수 있으실 껍니다.</div> <div>명절이나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만 빼고는 매일 매일, 360일 정도는 매일 만났네요.</div> <div>2년쯤 됬을때 그 친구가 설레임도 없고 남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헤어졌었구요.</div> <div>한달만에 다시 연락와서 만났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번 7월에 헤어지고 게임에서 만난 남자랑 3일도 안되서 사귀고요...</div> <div>헤어진 이유는 또 아무감정이 없답니다. 그 전에 싸운것도 없었고</div> <div>전날에 친구랑 술 많이 마셔서 집까지 대려다주고나서 다음날 그렇게 됬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사실도 몰랐는데 그 친구가 페이스북 프사와 연애중을 바꿔서 </span></div> <div>다른 제 지인한테 전화와서 정말 헤어졌냐고, 니네 며칠전까지만해도 잘 만나지 않았냐고</div> <div>연락와서 알았습니다.</div> <div><br></div> <div>연락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전에도 이 문제로 싸웠을때 자기 믿으라고 해서 </div> <div>믿었는데...</div> <div><br></div> <div>아무튼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페북 메세지로요.</div> <div>어제 새벽 1시 50분에요.</div> <div>"자?"</div> <div>라고 왔길래 그냥 무시했습니다. </div> <div><br></div> <div>3개월 동안 키 177에 63키로였던 제가 55까지 빠지고</div> <div>힘든만큼 힘들었고, 겜에 미치고, 몸도 상하고...</div> <div><br></div> <div>아직도 생각 많이 나고 그럴애가 아니라고, 얼마나 제가 못해줬으면... 다 제 탓이라 생각하고</div> <div>그렇게 자기합리화 같은 걸로 버티고 버텨서 지금은 좀 괜찮아 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고 오늘...아니 어제네요 12시가 지났으니</div> <div>그 친구(전 여자친구)가 잉여였던 제 친구를 인맥으로 (어머니 친구가 어떤 회사 대표) 꽂아줬었습니다.</div> <div>그리고 그 회사가 곧 문을 닫게 되서 미안하다고 말할려고 제 친구한테 연락을 했었나 봅니다.</div> <div>그리고 그 친구는 물어보는거에 대답은 다 해주고 좀 단답이고 왜 연락했냐고...연락하면 안되냐는</div> <div>그녀의 말에 잘 모르겠다는 말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어제 오후 6시에 한개의 연락온 내용이...</div> <div><br></div> <div><br></div> <div>그녀에게 쌍욕을 먹었습니다.</div> <div><br></div> <div>너는 잘해준것도 없으면서 왜 욕하고 다니냐고</div> <div>자기를 욕할 자격이 없다고</div> <div>원래 진짜 욕만할라했는데</div> <div>이미 아무상관없는 사람에게 힘쏟기 싫다고</div> <div>끝까지 자기한테 도움이 안되는 개새끼라고.</div> <div><br></div> <div>저요?</div> <div>제가 한거요?</div> <div>힘들어한거밖에 없는데요?</div> <div>저도 잘 아는데, 잘 못해준거... 친구들이 저랑 술마시기 싫어해요 이제.</div> <div>제 3자는 저랑 걔랑 사이에 어떻게 사귀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div> <div>비교적 객관적인 상황만 바라보고 그렇게 빨리 사귀는 거였으면 이미 썸씽있었네.</div> <div>라는 말에 걘 그럴애 아니라고, 내 잘못이라고 감쌀 위인은 저는 못돼지만.</div> <div>솔직히 친구들이 걔 욕해주면 위로는 됬지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다고 만나는 애들마다 걔 X발년이라고 말할 위인은 더 못돼거든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도 모든것에 걔 모습이 보여서 힘들어 죽겠는데,</div> <div>내 잘못이라고, 내 탓이라고, 그럴애 아니라는 그 자기합리화 하나로 3개월을 버티고 있었는데,</div> <div>아직도 보고싶은데.</div> <div><br></div> <div>무시하는게 답일까요.</div> <div>다들 대답해줄 가치조차 없는 애라고 </div> <div>그렇게들 말하는데</div> <div><br></div> <div>좋아해요. 아직.</div> <div>그렇다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어떻게 대꾸를 해줘도</div> <div>달라질껀 없다는걸 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런게 연애인가요? </div> <div>아직도 같이 지냈던 시간들을 느릿느릿 추억하는게 </div> <div>가슴 아파도 그나마 희미하게 웃을 수 있는 낙이었는데.</div> <div><br></div> <div>단편적인 면만 보고 그렇게 저에게 쉽게, 상처를 주고 연락을 할 수 있는지.</div> <div><br></div> <div>잘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두서없고 뭔 말한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튼... 힘든 밤이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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