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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386405
    작성자 : 집행자
    추천 : 1
    조회수 : 664
    IP : 222.97.***.18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3/19 09:59:51
    http://todayhumor.com/?gomin_1386405 모바일
    진짜 아버지와의 갈등이 너무 심하네요..
    진짜 아버지랑 저랑은 성격이 극과극이라 너무 안맞는거 같습니다

    지금 2년정도 시험준비중인 학생인데 진짜 시험이고머고 요즘은 아버지와의 갈등이 너무 문제네요..
    독서실에서 일하면서 어느정도 용돈을제가 벌다가 지금 그만두고 학원만다니면서 공부하는데 여기서부터 시작인거 같습니다..
    용돈같은건 걱정말고 공부에만 집중하라면서 독서실일그만두었더니 막상 공부하니깐 돈아껴써라에서부터해서 왜그래 돈빨리쓰냐,벌써 돈다썻냐,좀 계획있게 써라..잔소리가 진짜 장난아니네요..ㅠ
    제가 용돈을 딱 정해져서 받는게아니라서 쓰다가 다떨어지면 말하곤하는데 거의 일주일에 5만원정도씁니다..
    근데 저걸로 생활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요즘 물가에 택도없어요..일단은 학원까지 버스타고 가는데 1200원x2에 2400원에 하루에 밥값만해도 4000원씩 두끼에여...그럼 하루에 만원정도 되는데 일주일동안 어떻게 생활하나요..;;
    한동안은 도시락집에서 2800원짜리 젤싼걸로 계속 먹어서 어떻게 버텼는데 이거는 진짜 가면갈수록 고난이더라구요..밥을 제대로 안먹으니 공부도 안되는거 같애요;
    오늘은 진짜 말도안되는걸로 싸운거같습니다..

    저번달 핸드폰비가 46000원정도 나왔는데 이게 잔고가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말씀드렷더니 계좌번호불러 달라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통장계좌번호 적어둔 메모지가있어서 그거에 적힌걸 불려줄려고 바지를 뒤졌는데 아니 바지가없는거에요..(바지 주머니에 메모지를 넣어둿어요) 알고보니 엄마가 바지를 그냥 세탁기에 넣어서 빨래를하셧길래 뒷주머니에서 메모지를 빼내서 확인하니 잉크가 번져서 번호확인이 불가했어요...그래서 부랴부랴 통장을 뒤척거리며 찾고있는데 아버지가 계속 옆에서 통장어디놔뒀냐 제대로 정리안해두냐 니가 평소 정리를안해서 그모양이지..자승자박이다 머라하시면서 제 속을 뒤집는거에요...정말 여기서 저도 폭팔했네요..그동안 저도 쌓였던 스트레스가 팍!하고 터진거같습니다...원래 통장놔둔곳에 그통장만없어서 계속찾았는데 알고보니 울엄마가 전에 머 보낼거있어서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아니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찾는데..핸드폰으로 입력기다리고 계시는거같애서 계속 옆에서 머라하시는 거였습니다..
    그리곤 제일 어이없는말이 "니가 그런걸 다예측하고 제대로 정리해둬야지"<--이말이 진짜 너무 어이가없네요..아버지라지만..위에 일들이 어떻게 다 예측이됨니까..애초에 메모지를 어머니가 세탁해두시고..통장을 엄마가 가지고갈거란걸 이게 예측이 되나요?? 제가 그대로 말하니깐 갑자기 왜 아침부터 짜증내냐면서 공부스트레스가 쌓이니깐 이제 조그만거에도 짜증내냐네요...와...진짜 여기서 할말이없었습니다..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아버지와의 갈등이 더짜증이네요..라고 한마디할려다가 참았는데..정작 아버지는 원인을 모르는거 같애요..그러면서 엄마에게는 자기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있었는데 쟤가 요즘 신경이 예민하니 어쩌니..내가 눈치를 보며 살아야하니 하면서 말을하네요..ㅠ
    혼자 울화통 터져서 진짜 미쳐버릴거같습니다..전에도 이런저런일로 서로 부딪혀서 곪을대로 곪은거 같네요..

    일단 저희집은 좀 옛날집이에요..저희아버지가 장남이시면서 약간 가부장적입니다..어렸을때부터 할머니 모시면서 제사도 꼬박꼬박 드리고 무엇보다 형과 저와 대우부터가 다름니다;;저희 형은 지금 대학교 명문대 박사과정을 밟고있어서 기대도 엄청크세요..어렸을떄도 공부도 엄청잘했구요..저는 그냥 중간정도구요..그리고 아래로 가까운 사촌동생이있는데 걔는 의사입니다;;아니 이런가정에서 저처럼 그냥 평범한 중생이 어찌 푸대접안받을수있겠어요..그런거 다이해하는데 정작 멀할려고 하면은 잘안되니 너무 속상하네요..하아..어찌해야할까요;;
    아버지와의 관계는 어떻게 회복될거같지가 않네요...대화도 잘안해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하니 어서빨리 시험붙어서 독립하는게 탈출구겠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26 08:57:55  206.174.***.6  포슬포슬  33354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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