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삭금 걸고 금연하겠습니다.
현재 24살 흡연 여성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호기심으로 폈던 담배를 현재까지 피고있었습니다.
여러 번 시도는 해보았으나 의지부족으로 결국 다시 손대던 담배를 이번엔 정말 큰 맘 먹고 끊어보기로 했어요.
항상 흥청망청 술을 마시며 놀기 좋아하고 일하기 싫어했던 제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며 많은 생각이 바뀌고 제 인생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비흡연자인데도 저에게 구박을 하거나 금연을 강요하지 않았어요. 항상 언제나 옆에서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금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를 항상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에 감사..보답..이라기보단 오빠가 저를 행복하게 인도해주었으니 그에 따른 결과를 만들고자 금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또 남자친구에게 약속을 하고 맹세하고자 제 인생을 바꿔준 또 다른 친구 오유에서 잊지말고자, 참기 힘들면 다시 이 글 보고 힘내고자 익명해제, 본삭금을 걸고 글을 씁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만날 아가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제 건강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오유분들!! 약속하겠습니다!! 같이 약속해주세요!! 이 마음 변치 말라고!!!
마지막으로 현재 이 글을 쓰고 금연을 하고 있는 나야!
마음이 흔들리더라도 꾹 참아야한다.
매일 술, 담배로 엄마 속 많이 썩였잖아.
이제 네 나이 20대 중반! 정신차리고 네 몸 챙겨가면서 다시 사회로 돌아가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준비를 하자:)
담배의 유혹에 힘들어해도 괜찮다!
다만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켜내자.
넌 금연을 약속했어. 잊지말자!
오빠에게, 부모님에게 또 다시 실망을 시켜드리지 말자.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자 아가야..
2014. 09. 16 나 자신과 금연을 약속합니다.
오유님들! 이를 어길 시에는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어떤 벌이 좋을지, 어떤 욕을 들을지(?) 얘기 좀 해주세요!
의지충만하게 할 수 있는 조언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힘내자 정노인:)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