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이 있는 37살 아저씨입니다. <div><br></div> <div>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전화를 했네요. </div> <div>태권도장에서 애들끼리 장난치고 놀다가 5학년 아이와 꽝 부딪쳐서 왼쪽 눈밑 광대 있는 부분이 3cm 정도 찢어졌다네요.</div> <div>우리아이는 서있었고, 5학년 아이가 눈감고 뛰어다니며 잡기 놀이하다가 갑자기 달려와서 그대로 광대를 부딪혔다고 하네요..</div> <div>(머 이런놀이를 하나..하여튼 사내새끼들이란....)</div> <div><br></div> <div>일단 병원 가라하고 저도 부랴부랴 챙겨서 병원으로 갔죠.</div> <div><br></div> <div>아들놈이 둘이라 이런일이 전에도 있었어요. </div> <div>그땐 경황이 없어서 응급실로 뛰어갔지만 종합병원 응급실은 대기시간도 그렇고 대충 집어놓는 수준인걸 알기에....</div> <div>사내놈이라곤 하지만 얼굴에 흉지는건 너무 속상해서...성형외과로 갔어요.</div> <div>(아이들 찢어진건 지혈하고 응급처치만 해놓고 24시간안에 꼬메면 된다네요..아이있는 분들도 알아두면 좋을것 같아요..)</div> <div><br></div> <div>하여튼..성형외과로 갔더니 애는 수술실(?) 치료실(?)에서 꼬메고 있고 와이프랑 태권도장 사범 한명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행이 태권도장 관장님이 같이 동행한 사범에게 카드를 줬고, 그카드로 병원비 결제 했습니다. </span></div> <div>성형외과라 그런지 50만원 청구되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치료끝나고 태권도장에 갔어요. 어쩄든 관장님꼐 치료 잘 받고 왔다고 말씀은 드려야 할것 같아서요..</div> <div>관장님 왈, 이런일이 있을까봐서 도장에 보험을 들어놨으니 보험처리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div> <div>관장님께 고맙습니다 말씀드리고 나오면서 가해자(?) 아이 부모께는 연락을 드렸느냐고 물어봤더니 이제 상황정리가 되었으니 연락한다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집으로 돌아와서 관장님이 상대방 아이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고 곧 전화가 올거라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div> <div><br></div> <div>저희는 머 전화오면 그쪽 아이는 괜찮은지, 애들끼리 놀다가 그런것인데 어쩌겠냐고 머 대충 그럴 생각이었어요.</div> <div><div>머 애들 놀다보면 다치기도 하고 부러지기도 하고 찢어지기도 합니다. </div> <div>그렇게 놀다가 우리애가 남의 아이 다치게 할수도 있는거구요...</div> <div>놀다가 그런거잖아요..이해합니다. 충분히...</div></div> <div><br></div> <div>그런데..전화가 없습니다.</div> <div>문자도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래 머....애들끼리 놀다가 그런건데...라고 생각하는데...</div> <div>그래도 전화한통은 해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짜증이 밀려오고 있네요...</div> <div><br></div> <div>병원비야 태권도장에서 지불했다고 하지만..이래저래 얼굴 흉 안지게 하려면 무슨 성형테이프인가 그런것도 꾸준히 붙여야 하고</div> <div>연고도 계속 발라야 하고...이런게 비용이 좀 든다고 하네요..</div> <div>이런 비용 청구할 생각 없어요. </div> <div><br></div> <div>근데..전화한통 없고 일언반구 어째됬냐고 물어보지도 않으니까</div> <div>화가 나네요...점점 화가납니다.</div> <div><br></div> <div>이거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그냥 애들 놀다가 다친거니까 그려려니하고 넘어가야 하나요..</div> <div>지금 마음 같아서는 전화번호 알아내서 한마디 하고싶어요</div> <div>그쪽 애가 놀다보면 애들 다칠수도 있는거지만 전화한통은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div> <div>그렇게 그냥 쌩까고 그러는거 도리가 아니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div> <div><br></div> <div>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div> <div>제가 속좁고 밴딩이 소갈딱지인건가요??</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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