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자주 가던 플래쉬 유머 사이트가 닫힌 뒤 새로운 유머 사이트를 찾아 다녔었습니다. <div><br></div> <div>많은 유머 사이트들을 발견했었죠. 디시도 있었고 웃대도 있었고..</div> <div><br></div> <div>그 중 오유는 단연 튀는 사이트 이였고 맘에 드는 사이트 였습니다.</div> <div><br></div> <div>사이트의 분위기나 댓글 시스템이 특히 맘에 들었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욕설과 반말이 없다는 점,</span></div> <div><br></div> <div>긴 텍스트는 물론 사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댓글들 그로 인해 댓글로만으로도 하고 싶은말을 다 할 수 있다는 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단순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 같은 가벼운 댓글을 찾아보기 힘들고 진중한 댓글이 많다는 점, 그로 인하여 토론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와 같은 장점들이 제겐 맘에 들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특히 각종 주제들로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토론은 어리고 경험이 없었던 저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고 간접 경험을 통해 조금은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요즘은 그러한 글들을 보면 그저 지치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잘 웃다가도 스크롤을 내린 후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br></div> <div>반대 시스템으로 인한 소수의견 무시 등의 문제는 옛날부터 있었던 문제였지만</div> <div><br></div> <div>요즘 일어나는 토론을 보면 소수의견 무시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공격적인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애초에 그냥 토론의 장이 아니고 싸움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div> <div><br></div> <div>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서슴없이 공격(토론에서의 상대방의 논리는 파개한다는 뜻의 공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하고 심지어 욕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그것도 집단으로 극소수의 사람을요.. 거기에다 제 의견이 그 극소수의 사람에 해당할땐 그냥 완전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날 공격하는 구나 싶어서요</div> <div><br></div> <div>네 물론 그냥 추억 보정일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지금 제 시선이 많이 삐뚤어진 걸 수도 있겠지요</div> <div><br></div> <div>하지만 단편적으로 지금 느끼기엔 현실에서 힘들어 잠시나마 웃으려 찾아오는 사이트에서 오히려 피곤을 얻고 가니 너무 지치내요..</div> <div><br></div> <div>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선 옛날엔 그런 점이 좋다고 들어와 놓고 이제와서 간다니, 사이트 탓이나 하고 한심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내요</div> <div><br></div> <div>그러나 아주 놓지는 않을꺼에요 놓고싶지도 않고요.. 현실에 몇가지 힘든일을 해결하고 다시 재정비 잘 해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땐 정말 곧바른 시선으로 오유를 다시 볼 수 있을꺼라 생각해요..</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여러분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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