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 성매매 여성글 그게 어그로라고요?
그 여성이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근데, 그건 암만 봐도 어그로가 아니었습니다.
항상 나오죠.
오유 이상해졌다. 고게 이상해졌다.
그럼 사람들 이럽니다.
아니다. 니가 이상해진거다. 무슨 오유가 인격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네.
등등..
오유 인격체는 아니더라도 인격군체 맞아요. 사람들의 모임이니 인격군체라고 할 수 있죠.
일베 보세요. 일베하는 사람에게 인격 따집니까? 그건 일베를 하나의 인격군체로 보기때문입니다.
아, 말이 잠시 샜습니다. 죄송합니다.
1년 전 오유는 확실히 이렇지 않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보장합니다. 띄엄띄엄이지만 고게에 1년 이상 있었거든요.
예전의 오유 어땠는 지 알려드릴까요? 자살 암시글 올라오면 추천+신고였습니다. 물론 이 신고는 112 또는 119를 말하는 겁니다.
요즘 오유요? 반대 2개부터 달리더군요.
혹시 예전에 롤게인가? 손목 그은 사건 기억하시는 지요. 그것도 베오베까지 갔었나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지금이라면 반대먹고 보류 갈 것 같아요. 아, 롤게에선 어떨 지 몰라도 고민게시판이라면요.
어그로, 주작 반대부터 날리시는 분들 그냥 고게를 떠나주세요.
사실 고게가 어그로에 민감하게 된 원인도 한 가지 있긴 합니다.
진짜 진성어그로꾼 한 명 있었거든요. 밤부터 새벽 5시까지 자살글 항상 올리는데 패턴도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글은 항상 반대 먹고 보류갔죠. 그러면서 다른 글에도 반대가 늘긴 했었지만 요즘 같진 않았습니다.
예전에 익명 일일이 체크해야하던 시절 고게는 이렇지 않았어요.
정말 뭐랄까 착한사람 증후군? 막 짜증날 정도로 착하고 그래서 진짜 제가 다 짜증날 정도였어요.
그때 고게 새벽반에서는 어그로 글에 대한 토론도 자주 있었습니다. 그 어그로꾼 때문이기도 했는데,
어그로꾼도 어느정도 수용해야한다. vs 어그로는 배척해야 한다.
결론요? 항상 안 났습니다. 추/반으로 보면 어그로 배척의 의견이 조금씩 커지긴 했지만 사실 어그로꾼 한 명때문에 그랬던 거고요.
근데, 아마 일간워스트 생겼을 때 쯤 될겁니다. 그때부터 익명의 이상한 댓글이 좀 많아졌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정말 심각하다 싶은 고민들은 점점 사라지고, 지금처럼 연애 고민글이 주류를 이루게 된 거죠.
예전 고게는 어땠는 지 아세요?
오전은 보통 학생들 고민이 많았습니다. 오후는 연애고민이 많았고요. 저녁엔 여러 고민글들이 범람했죠.
그리고, 9~10시를 넘어서부터 진짜 뭐랄까 삶에 찌들어서 힘들어하는 고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도 악플 거의 없었습니다. 요즘 같은 댓글들이라면 그땐 거의 블라 먹었을 거에요.
그땐 익명자동체크가 없어서 몇몇 고게 상주 댓글러들은 꾸준히 댓글 달고 그랬고, 진짜 정말 정감 있고 그런 곳이었습니다. (물론, 좋기만 하진 않았지만요.)
근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일단 고게 댓글 다는 사람들은 다 바꼈어요.(댓글은 익명이더라도 추천은 익명이 아닙니다.) 저도 예전에 비하면 안 오는 편이고요.
그런데 가끔 오면 고민게시판이 예전 같지 않아요. 저도 상처주는 댓글 많이 쓰고 그랬지만, 사람들이 남 상처주는 것에 대해 너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 익명으로 댓글 다시기때문에 몇 몇이 계속 그러는 건지 아니면 전부 다른 사람인지는 알 수 없어요.
하지만, 진짜 사람들이 책임감이 사라진 것 같아요.
제발 댓글 달 때 이 댓글이 단지 내 기분대로 쓴 댓글인지 아니면 작성자를 위하거나 게시판을 위한 댓글인지(혐오조장글 같은 경우 작성자를 위하면 안되니까요.) 생각해보시고 댓글 달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