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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081212
    작성자 : 공부우우엑
    추천 : 1
    조회수 : 537
    IP : 1.245.***.6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5/07 02:37:22
    http://todayhumor.com/?gomin_1081212 모바일
    하루하루가 똑같아요.......
    내일은 다를거야라고 생각한지가 벌써 몇년이네요

    초등학교때 왕따 당하다가 그게 원인인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제대로된 친구 하나 못 사겨보고 있다가

    과외쌤덕분에 얻어맞고 공부를 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남은 고등학교 2학년을 인생최고의 순간으로 보내고

    수능이 끝나고부터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이 목표였지만 나오고나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2년전의 저로

    돌아갔습니다 학교는 안가기 일수고 밤을 새는건 일상이

    였습니다 그러면서 용돈은 모두 군것질하는데 다나가서

    살은 계속 찌기시작했구요

    학교를 안나가니 학점은 곤두박질을 치고 친구도 하나

    못사궜습니다 우을증도 있었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나니 제게 남은거라고는

    빈잔고의 통장과 100kg의 몸무게 학고직전의 학점

    무너진 인간관계 가족들의 따가운시선 입대영장만이

    남았있었죠

    그렇게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역시 군대에가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말이 맞던군요 살은 85kg까지

    빠지고 이것저것 많은것들이 고쳐지고 좋아졌습니다

    밖에서의 생활때문에 엄청 혼나고 깨졌죠

    그래서 병장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이상해 지더군요

    매일 하던 운동을 조금씩 빼먹으면서 하지 않고

    핑계만 늘어갔습니다

    그렇게 전역을 하고나서 이제 내앞길을 막을것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사회나오면 열심히살거야라고 군대 안에서

    생각했던것들은 생각보다 쉽사리 깨지고 잃혀져갔습니다

    어영부영하다보니 벌써 개강이더군요

    이때부터는 이제 학교를 다니니까 열심히 해야되!!라는게

    솟아올랐죠 그런데 그게 시들시들 해진더군요

    기본적으로 의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중간고사 기간이 되었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의욕없이 어떻게든 되겠지야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상에 앉아 할일없이 핸드폰만 잡고있다가 자고

    그렇게 시험이 5개가 지나가고 나니 위기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꼭 열심히공부해서 남은 시험을

    잘보고 나머지 수업을 잘따라가야지라고 결심했지만

    역시 매한가지였습니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고등학교때를 생각해보면 누가 보더라도

    열심히 하는 구나라고 느낄정도로 할 능력도 있고

    환경도 되지만 제스스로가 모든걸 그냥 놓아 버리네요

    하루살이처럼 먹고 놀으며 지내다가 잘때가 되면 내일은

    잘해야지라고 생각을하고는 다시 똑같은 하루를 시작하죠

    점점 군대가기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것같아서 너무 무섭습니다

    다시는 그때의 구렁텅이로 가고싶지 않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요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에야 사춘기가 온걸까요?

    더 슬픈건 이걸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거예요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는 밝고 착한 모습을 보여서

    힘든걸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새벽에 여기에 나마 적어보네요

    끝까지 제 글을 읽어 주셨어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5/07 02:38:07  121.88.***.70  뚜빗  26242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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