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5살이구요...

그놈은 23살이네요... 이것도 확실치가 않아요...

거짓말한게 너무 많아서....

6개월전쯤 치킨집에서 알바하다 만났는데

서로 얘기가 잘 통하고 해서 금방 친해졌어요...

그러다 얘가 애가 있다는 사실과

이혼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둘다 알바를 그만두고 연락이 뜸 해질 쯤

친구와 같이 살던 저는 친구가 방을 빼고 지방 고향집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갈곳이 없어졌었죠...

타지라서 아는 사람도 없고...

난감해 하던 차에 걔가 생각이 나서 

이러이러해서 지금 잘곳이 없는데 미안하지만

며칠만 같이 살면 안되겠냐

라고 사정을 얘기했죠

그랬더니 걔가 하는 말이

자기는 지금 아는 형들이랑 같ㅇㅣ살고있고...

원래 살던 원룸은 이제 빼려고 안쓰고있다...

형이 사시는건 상관없는데

집주인이 자기 어린나이에 애 있는걸 딱하게 생각해서

원래 월세가 35....(이때 알아채야했어요)만원인데

30만원만 내는 상태이고 자기가 미리 5만원을 내놓은 상태니까

자기한테 25만원만 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비싸다...생각은 했지만 당장 잘곳이 없던 저는

일단 25만원을 계좌로 입금해줬어요...

그날 저녁 집에 들어가보니.... 

딱 방 이불 건조대만 있고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게다가 벽에는 곰팡이마저.......

동생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자기 전부인이 와서 다 갖고갔다 고소할거다 장모님이 카드값을 내주라고한다

횡설수설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벽도배는 담주에 와서 해준다고 하더군요...

당장 지낼곳이 없던 저는 일단 살아보기로 하고 한 일주일쯤 살고있었는데...

어제 집주인이 찾아오더라구요....

누구시냐고 묻길래 다 얘기해줬더니...

일단 나와서 이야기좀 하자는 거에요....

이야기인 즉슨...

지금 그집은 월세가 7개월치가 밀려있고...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합쳐 50만원 정도 밀려있다고 하더군요....ㅎㅎ

게다가 월세는 원래 23만원인데... 사정봐줘서 20만 받고 있었구요.....

이야기를 듣는 저나 말하... 완전히 속은거죠.....

이런경우 혹시 경찰에 신고 가능 한건가요...?

지금까지도 어이가 없어서 글이 두서가 없었네요...

걘 지금 연락이 안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