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이제 제 나이도 30대 중반이 되었네요.</div> <div> 하지만 아직까지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 저도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고, 누구나 한번쯤 고민 하듯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들 사이에서 고민하며</div> <div> 살았습니다.</div> <div> 하지만 아직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건지 갈피를 잡지 못 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참 어려운게 - 이렇게하면 돈을 벌고, 저렇게하면 돈을 벌지 못한다는 걸 알지요.</div> <div> 내가 손해 보지 않고, 나아닌 다른 사람이 손해를 보면 됩니다. </div> <div>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것은 누구나 알듯이 내가 저렇게하면 그사람들은 내가 피해가고자 했던 손해를 봅니다.</div> <div> 그러다보니 하나 배운건 꼭 피해는 보는 사람들만 또 다시 피해를 본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 맘이 약해서 항상 수습하려 다녔고요.</div> <div> </div> <div> 어제 오늘 뉴스를 보고, 처음엔 "알아서 잘 구해주겠지. 별 일 없겠지" 하면서, 넘겼습니다.</div> <div> 선장의 무책임함, 하이에나 같은 기자들, 악성댓글, 선박회사의 불법, 상식 불가능한 대책, 법안 날치기</div> <div> 죽어가는 사람들...</div> <div> </div> <div> 그걸 보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나.</div> <div> </div> <div> 오늘도 느끼는 건, 내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선 그걸 누군가에게 떠 넘겨야 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div> <div> 수건 돌리듯이, 약한 자에게 조금씩 조금씩 넘겨야 내가 살고, 내가 더 나은 삶을 살수 있구나.</div> <div> 만약에 내가 여기서 양심에 맞게 행동한다면 나, 그리고 나와 연관된 회사와 가족들이 궁지에 몰리는구나.</div> <div> 그래서 다들 못 본척 못 들은 척 하는 거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div> <div> </div> <div>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구나. </div> <div> 어쩔 수 없는 사람.</div> <div> </div> <div> 그러다 뉴스를 봤스니다.</div> <div>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쏟아지더군요.</div> <div> </div> <div> 인간 적으로 이정도 됐으면 사고 재발 방지라던가, 책임자 처벌, 쓰레기 기자들 처벌, 악플러 처벌, 선박회사 처벌!, 그걸 허가해준 공무원처벌!</div> <div> 이상황에서 법안 날치기한 새끼들 법안 무효와 명단 공개 및 사과! 사퇴!!! 이런게 나와야 하지 않나요?!!</div> <div> </div> <div> 근데,,하하 안되는건.. 이미 거기부터 썪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div> <div> 이상황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사람들... 지옥에나 가세요!!</div> <div> 신이 있다면 젓 같은 새끼! 너부터 가세요!! 하느님이던, 부처님이던 알라님이던 니네부터 가세요!</div> <div> 그리고 오늘도 숨만 쉬는 버러지 같은 제 자신도 지옥에 가겠습니다.</div> <div> 그래야 애들한테 덜 미안하지 않을까요..</div> <div> 미안하네요 정말.. </div> <div> </div> <div> 아직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div> <div> 이 나이가 되도록 정말 모르겠습니다.</div> <div> 하지만 하나.. 무기력한 오늘을 사는 한사람으로써 그래도 한가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달았습니다.</div> <div> 저렇겐 살진 말아야 겠다는 걸.</div> <div> 깨끗하겐 살지 못 하더라도 저렇게 더럽게 살진 말아야 겠습니다.</div> <div> 부귀영화 없어도, 어쩔 수 없이는 살진 않겠습니다.</div> <div> </div> <div> 무기력한 하루. </div> <div> 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보고,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는 목표를 각오한 하루였습니다.</div> <div> </div> <div>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심정이길 바랍니다.</div> <div> 안그러면 ...</div> <div> 여기가 지옥이 될꺼예여. 우리가 사는 곳이...</div> <div>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고. 어쩔 수 없고, 도울 수 없고, 말해도 소용도 없고, 힘도 없고, 일은 하는데 빚만 쌓이고,</div> <div> 그러면서 깨닫는건 모질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살고 내 가족이 산다!</div> <div> 어쩌면 이미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 이미 여긴 지옥일 수도 있겠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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