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애 없는 사람은 노후 준비 알아서 합니다. 오히려 애 있는 사람들은 애 교육비에 노후준비 못하고, 애를 보험삼아 인질로 잡습니다.' <div><br /></div> <div>베오베의 어느 글에 있던 댓글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 참 먹먹하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 댓글을 보는 순간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측은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댓글을 적으신 분께서는 아마도 그의 부모님으로부터 불행을 느끼는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그는 누구보다 처절한 유년을 보내고, </div> <div><br /></div> <div>자식 잘되라고 뒷바라지 해주시느라 고생하시고 이젠 늙어 힘없는 부모님의 능력을 탓하며 스스로 인질이 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삶을 사는구나.</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만약 제 자식이 이렇게 생각한 다는 걸 아셨다면 그의 부모님께선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div> <div><br /></div> <div>가난이 죄가 되는 수많은 경우들을 봤지만, 이것이야 말로 인질범이란 죄목을 자식에게 선고 받는 최악의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 댓글은 남긴 이와 그의 부모님에게서 느끼던 측은함과 마음만으로라도 보내던 심심한 위로가 곧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div> <div><br /></div> <div>추천 26에 반대는 0. 푸르딩딩. </div> <div><br /></div> <div><br /></div> <div>반대가 없어서 그렇지 추천이 많은 건 아니니까. 본문의 주제와 성향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 보려하지만,</div> <div><br /></div> <div>글쎄요. 이런 추반 결과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러분,</div> <div><br /></div> <div>여러분은 인질이십니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