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순종적인 자식입니다. 유순한 편이지요.
아버지는 너무나도 원칙적이시며, 고지식하고 권위적이십니다.
저는 아버지의 권위를 존중하고 권위에 도전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버지를 헐뜯는 것이아닙니다.
어느정도의 권위적인 모습은 아버지로서 멋지다고까지 생각이들지만
자신의 말에대한 완전한 복종을 요구할때면 피곤하고 지칩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아버지와 원만한 관계를 지켜오고있지만
가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대해 내의견을표출한것에대해
역정내시고 복종하지 않음을 꾸짖으시는 아버지에 너무 화가납니다.
예를 들자면 늦잠자서 학교에 빨리가느라고 이불을 못개고 나갔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날밤 저녁식사를하면서 당연히 이불을개고 나가야지 하며 온화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냥 뭐 바빠서 그럴수도있죠하고 보탰고
아버지는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였다 인식하여 윽박지르시며 말안들으면 나가서살라고....
이럴때마다 지칩니다.
23살의 나이에 벌써부터 자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취해서 나가버리면 아버지와 영영끝일것만 같아서 마음에 걸립니다.
어떻게해야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