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Steps From Hell - To Glory[Invincible - 2010]
[이탈리아의 영광스런 대양함대. 전함과 중순양함이 주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통주의자 제독, 도메니코 카바나리 제독의 혼을 담아 거함거포로 함대를 건조했습니다.
1933년 시나리오로, 스페인 내전에서 공화국에 상륙, 지브롤터를 장악할 기반을 닦았고, 프랑스 패망이후 추축군에 참여하여 지브롤터와 이집트를 석권하고 종횡무진 천하무적의 이탈리아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DHR에서 더 두드러지는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추축군 상,
미국의 참전과 함께 거함거포주의는 한계에 다다르기 마련입니다.
지금 플레이하는 시기는 1943년, 1년 2년 내로 천조국이 무시무시한 물량으로 몰려올게 뻔합니다.
[이탈리아 해군 최고 사령관, Ghe해군원수의 최근 활동.]
[이탈리아 해군이 보유한 함대. 전함 4척, 중순양함 15척이 주력함입니다.]
[이탈리아 해군이 적에게 입힌 손실, 맨 아래줄입니다.]
잠깐만요, 핵잠수함이요?
[눈물나는 이탈리아 해군이 적에게 입은 손실, 맨 아래줄입니다.]
구형 드레드노트 전함+신형 전함 각각 2척씩 잃어서 총 4척의 전함이 영국-프랑스 해협 아래에 고이 잠들어 있습니다.
[추가로 건조중인 함대. 남자라면 거함거포, 그 중에서도 으뜸이 초중전함!]
1946년 진수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꿈도 야무져라, 아마 그때는 두체가 매달려 있을텐데.
분배가 막장입니다. 필요IC보다 늘 모자랍니다.
"이것은 훔친 것이 아닙니다. 길에서 얻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저 같은 놈에게 함대를 줍니까? 함대를 제대로 꾸린적도 없습니다. 건조중인 함대도 완성하기 쉽지 않습니다. 나는 한척 한척 건조한 전함을 몇 척씩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은 전함 여덟척 중 네척을 잃었습니다. 이러기를 몇년을 하여 겨우 이 귀한 전함 한 척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전함 한척을 건조하느라 5년이 더 걸렸습니다."
그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 함대를 만들었단 말이오? 그 전함으로 무얼 하려오?"
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초중전함 한척을 갖고 싶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은전한닢 패러디.
[위에서 설명한 전통주의자 제독 도메니코 카바나리. 무려 항공모함 옵션에 -10%을 박고 시작합니다(..)]
DHR은 추축군에게 괴랄할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쉬움 난이도나 매우 쉬움 난이도를 싫어하는 저는 보통 난이도를 애용하는데요, 문제는 추축군은 어디 하나에 올인을 할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저같은 경우, 대양함대를 건조해서 영국령 아프리카를 말려죽이겠다는 목표로 함대를 건조했습니다.
네, 거기까지는 거의 성공으로 보였습니다. 근데 점령할 육군이 모자라요.
(해군만 이뻐하는 두체에 대한 육군의 아우성이 여기까지 들려옵니다.)
IC가 독일이나 미국에 비해 이탈리아는 매우 적기때문에, 함대를 건조하기 시작하면 일단 문제가 생깁니다.
전함 한척에 1500일(..)이 걸리는데다, 그에 붙여줄 순양함들은 배 이상으로 더 많이 필요합니다.
영국 함대를 압도할 수준의 함대를 건조하려면 5년 이상이 걸립니다.
거의 4년에서 5년간 40IC는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공장 지을 돈도, IC도 없어요(..)
불만도가 올라가면 -0.00에서 머물고 있죠.
그리고 겨우 함대를 건조해서 영국해협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으면 곳곳에서 "패배!"가 들려옵니다.
네, 해군에 투자하느라 육군을 찍지 못했어요(..)
전차는 고사하고 차량화보병이라도 있어야 사막을 달릴텐데, 이탈리아군은 그런거 없습니다.
게다가 DHR의 이탈리아 옵션으로, 이탈리아군 재정비 디시전이 있습니다.
그거 쓰면 이탈리아 보병의 숫자가 100%에서 70%가 됩니다. 사단수는 많아도 약체가 되어버리는거죠.
네, 차량화나 기갑을 쓰면 된다고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함대를 건조하느라 육군에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DHR의 추축군은 행복할수가 음슴다. 해군은 개뿔이.. 전통주의는 개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