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도트 사이트도 부착물도 탄창도 없습니다. 오직 나폴레옹 시대에 맞는 장전도 오래걸리고 조준기도 없이 집탄율도 떨어지는 머스킷과, 장전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래도 강선이 파였다고 최소한의 저격이 가능한 라이플 밖에 없습니다. 권총 저격이요? 그건 엣 속담처럼 달을 향해 쏘는 것과 같아요.

 한 번 영상을 보시죠.

 이 게임은 보통 이렇게 사람들이 100 vs 100으로 모여서 열정적인 사령관의 지휘에 따라 사격을 하고 탄막을 형성하는 게임입니다. 머스킷의 성능이 나쁜 건 맞아요. 하지만 맞으면 아픈 건 사실이고, 모여서 함께 쏘면 무시 못할 명중률 보정이 나오죠.

 따라서 이 게임은 보이스 쳇이 중요하며, 서로가 협력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사격의 명중륭과 전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누구는 대포를 맞고, 라이플 맨은 저격을 하고 머스킷 유저들을 일제사격을 해야합니다. 보통 이 게임에선 여럿이 느슨히 협력하거나 8-12명이 모여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일제 사격을 하거나. 아예 게임 그룹을 만들고 연대를 이루어 체계적인 전쟁을 하기도 합니다.

 점령전 또한 있습니다. 잘보면 보이스 쳇으로 서로가 역활을 나누고 있는데 우리는 요새에서 버티고 상대는 착검 돌격하고 때로 몰려드는 다른 FPS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 또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범선과 범선의 해전도 빠질 수 없죠.

 나폴레옹 시대의 로망을, 혹은 정밀한 팀플레이를, 오직 머스킷 총만이 줄 수 있는 재장전과 사격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Holdfast.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P,S Holdfast 는 9월달에 출시된 얼리엑세스 게임입니다.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고 나폴레옹 시대의 로망 기마전이 구현 되어 있지 않죠. 하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게임이에요.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Holdfast 유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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