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PC연결형 고가 VR 디스플레이 화질 수준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나오는 Pimax 8K 화질
상당히 나아졌네요. 그리고 기존 VR기기들과 달리 위 Pimax 8K의 시야각은 200도.
현재 VR기업들은 시장의 파이를 넓히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저사양 컴퓨터를 가진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VR을 만드는 것에만 노력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곧 나온다는 신제품들도 저사양인 대신 무선으로 동작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그러나 무선데이터 전송 속도의 한계 때문에 유선에 비해 화질에 있어 엄연한 한계가 자리하죠.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의 회사들은 AR에 관심이 쏠려 있고요.
그래서 오큘러스나 HTC와 같은 VR계의 메이져 회사에서
PC연결형 VR기기가 2세대 제품이 나오려면 약 4년 후인 2021년은 되어야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니 Pimax 8K는 2021년까지 4년을 기다리기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온 기기인 셈이죠.
그러나 아직 그래픽카드의 출력이나 컨텐츠가 그에 맞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나와버린 미숙아나 다름없기도 하고요.
현재 VR계 전문가들은 VR 시장이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때를 아래와 같이 보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빨간선이 사람들이 VR에 가지는 기대치이고,
흰색 곡선이 그러한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VR기술의 수준입니다.
4년 후인 2021년이 되어서야 곡선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시기에 비로소 상품성을 갖춘 2세대 기기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이야기고,
7년 후인 2023년이 되면 소비자들 대부분이 VR기기를 마치 TV 장만하듯이 집에 한대씩 놓기 시작하겠죠.
VR헤드셋은 사실 디스플레이기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래픽카드가 VR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출력을 내주려면 2021년 이후에나 나올
미래의 그래픽카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내년 5월 출시가 예정되어 테스트중인 Pimax 8K X의 경우엔 1080ti로 돌리기가 버거워서,
내년에 나오기로 예정된 Nvidia Volta를 기다리고 있다네요.
그러나 그조차 쾌적함을 보장하기엔 모자랄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런 상황이니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고사양 VR디스플레이 제작에 난색을 표하는 거겠죠.
